원신 플레이 No.387 - 황금 호박 프로토타입 90레벨 돌파시키기

캐릭터보다도 무기가 먼저 90레벨에 도달하게 될줄은 몰랐습니다. 이벤트로 어찌어찌 60만 모라를 어렵게 모아놨는데, 이제 무기 돌파에 다 쓰게 생겼습니다. 이건 단조 무기라서 재련하기도 어려운데, 차라리 제사의 옥을 받아서 쥐여줄까 생각도 했습니다. 그런데 지금 당장은 느비예트가 종결급 성능이 아니기 때문에, 잠시 거쳐 가는 무기로 쓸 계획입니다.

이 쇠똥구리 경단을 뭉치고 뭉쳐서 커다란 똥덩어리를 4개나 만들어야 하는군요. 역시 무기 돌파는 5성짜리 재화 4개를 요구할 만큼 자비가 없습니다.

그러기 위해서는 이틀치 레진을 여기 이 연무 비경에다가 투자를 해야 합니다. 그전에 미리 모아놓은 재화가 없다는 가정하에 말이죠. 이건 숙달 비경보다는 자비롭습니다.

매번 질리도록 봤던 패턴... 최근 무기들을 90레벨 돌파를 여럿 시켰는데, 그럴 때마다 이 비경에 끌려왔던 것 같습니다. 궁극기도 마음대로 못 쓰는 귀찮은 곳이죠.

좌우간 이곳에서 이틀치 레진을 다 녹였는데도 불구하고 끝내 5성짜리 템 하나 떨구지 않았습니다. 역시 이건 합성으로 창조시키라는 신의 계시가 분명하죠.

어찌어찌 모아갖고 갔습니다. 하루치 레진으로도 될 뻔했는데, 혹시 다른 무기도 이 재료를 먹을지 모르니, 넉넉하게 이틀치 레진을 갖다가 녹여서 겨우 마련했습니다.

Aㅏ... 그런데 안개 등심이 부족하네요. 저 화살촉도 어디 쓸 일이 없었는데, 차라리 이 무기 돌파에다가 쓰도록 해야겠습니다. 그나저나 저건 캐릭터 돌파 재료로도 쓰일텐데...

좌우간 이건 나중에 귀찮더라도 파밍을 하면 그만인 일이니, 일단 바로 합성을 과감하게 해줍시다. 지금은 다른 캐릭터도 아닌 느비예트를 위한 날입니다.

거기다 90레벨 돌파 재화까지 미리 싹 모아놨죠. 그런데 이건 돈이 없어서 당장 레벨업은 못 시키고, 돌파도 나중에 뚫든지 해야겠습니다;;

드디어 완벽하게 재료들이 모였습니다. 이틀치 레진으로는 연무 비경에, 마찬가지로 하루 또는 이틀치 잡몹 사냥으로 저 정도의 재화가 모일 수 있습니다.

그런데 무기를 강화시키는데도 25만 모라가 드네요;; 자비가 없습니다. 이건 나중에 성유물 강화시킬 때 쓰려고 아껴뒀던 건데... 다른 캐릭터에도 골고루 투자를 할걸 그랬습니다.

느비예트는 체력 계수를 쓰기 때문에 무조건 체력이 올라가는 무기를 써야 합니다. 다른 성유물로 맞추려면 곶통이 엄습하기 때문에, 이 무기라도 쓰는 게 이득이죠.

Aㅏ... 그리고 오늘은 오랜만에 일일 의뢰를 달려봅시다. 폰타인 최고 심판관이라서 그런지 몬드성의 지리는 잘 모를 텐데, 그런 양반에게 배달을 시키다니?

역시나 누가 배달을 시켰는지 찾지도 못하고 헤매고 있어서 Fail. 좌우간 NPC가 주는 퀘스트는 사람을 오라가라하거나 대화를 길게 이어가서 너무 귀찮고 오래 걸립니다.

물 속성 법구인데다가 딜러라니... 이제는 화염꽃을 쉽게 파밍할 수 있겠네요. 이쪽으로 워프를 오면서 수도 없이 모았는데, 이건 어디에 쓰이나 슬슬 궁금해집니다.

무기 90레벨을 찍었으니 성능을 확인해봅시다. 치명타가 터지면 틱당 6천이 뜨는군요. 여기다가 불 원소가 붙어 있었다면 데미지가 더 많이 들어갔을지도 모릅니다.

그리고 무속성인 풍선에게도 데미지는 잘 들어갑니다. 속성을 묻힐 수 없어서 초보 시절에는 매우 빡셌던 임무였죠... 좌우간 이제 캐릭터 레벨 돌파만이 남았습니다.

불 속성 몹에게 물을 뿌리면 데미지는 더욱 늘어나나봅니다. 곧 등장할 예정인 캐릭터들과 무기를 위한 재료를 미리 파밍하는 것도 날 잡고 하루를 태워야 합니다.

설산에서 조난을 당한 레일라... 물 공명 덕분에 체력이 4만까지 늘어난 모습입니다. 못해도 5만까지는 체력을 올리고 싶은데, 성유물 파밍이 너무 어려워서 Fail.

게임을 얼마나 열심히 했으면 이번 주 경험치 최대치 1만을 벌써 채웠습니다. 가만 보면 일일 임무보다도 주간 임무가 점수를 훨씬 더 많이 주면서도 난이도는 쉽습니다.

아무튼 오늘은 느비예트의 무기를 90레벨까지 돌파를 시켜놨는데, 빨리 성유물도 종결을 내서 진짜 방랑자급으로 틱당 1만씩 뜨는 딜러로 만들고 싶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