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신 여름축제 2023 토요일 후기, 아쉽지만 굿즈만 사고 빠르게 빠졌습니다.
안녕하세요. 영원한도시입니다. 7월 22일(토) 원신 여름축제 2023에 D타임으로 다녀왔습니다. 작년 새빛섬이 찜통 더위에 정신이 없긴 했지만, 그래도 나름 추억을 쌓기에는 정말 좋았는데요.
오늘 참여했던 분들은 추억보다는 테러..에 골머리를 아파하셨을 것 같습니다. 저도 처음 공지 알림을 보고 이게 무슨 만우절 장난 같은 이야기인가 했는데, 특공대까지 출동하고, 기사까지 떠서 좀 기겁했습니다.
어떤 방구석 어그로꾼이 자신이 정의로운 독립투사인 것처럼 심취한 나머지 벌인 소동이었는데, 참으로 기가 찰 노릇이죠. C타임 원신 여름축제 2023 참여하신 분들이 대피로 손해를 많이 봤는데요. 그나마 다행이라고 표현해야 하나 D타임인 저희 시간 때에 함께 할 수 있었습니다.
C, D타임이 합쳐지다 보니 입장이 많이 느려지긴 했어도 축제라는 건 사람이 많으면 좋은 거니깐요. 게다가 앞에 불미스러운 일도 있었던 걸 생각하면, 함께 할 수 있다는 게 더 의미가 있었다고 생각합니다. 아무튼 이 이야기를 계속하면, 안 좋은 소리만 나올 것 같아 이쯤하고, 그래도 뒤늦게 현장 재개가 되어 참여한 이야기를 해볼게요.
(좌) 풀슬라임 풍선, (우) 허공단말기
미니맵 & 미니게임 스탬프 랠리 팜플렛
대기줄을 기다려서 입장권 교환처에서 팔찌랑 허공단말기, 풀슬라임 풍선(직접 불어야 합니다.ㅋ) 여름 축제 미니맵과 미니게임 스탬프 랠리 팜플렛을 받을 수 있습니다. 항상 말씀드리지만, 여름축제는 손풍기를 지참하는 걸 권해드립니다.
드디어 입장! 실내는 사람이 많긴 했지만, 공간 자체가 넓어서 붐비는 건 전혀 없었습니다. 새빛섬 때와 비교하면, 굉장히 쾌적하며, 실내여서 시원하기까지 했습니다. 중앙에는 스크린에서 원신 온라인 콘서트 장면과 함께 브금이 크게 깔려 돌아다니는 내내 축제 분위기를 느낄 수 있습니다.
입구에 들어와서 왼쪽을 보면 원신 여름축제 2023 테마로 꾸며진 곳은 굿즈 구매나 인포가 아닌 실내 미션을 달성하는 곳입니다.
온라인 티켓 예매를 하면서, 공식 굿즈를 예약할 수 있었는데요. 한 편에 공식 굿즈가 전시되어 있습니다. 공식 굿즈 교환은 실내를 천천히 둘러보고 출구로 나가면, 오른쪽 복도 끝에 있습니다.
출구 쪽에 스태프님들한테 물어보면 자세히 알려줄 겁니다. 저는 버블머신을 예약했는데, 통관 문제가 발생한 모양이더라고요. 다행히 주소랑 남기면, 배송을 해준다니 참고하세요.
실내에서는 2차 창작 굿즈를 판매하고 있으니 괜찮은 게 있다면, 구매해 보세요. 저도 유라를 목표로 열심히 달렸는데요. 위쪽에 의자가 있는데, 출구로 나간 뒤에 의자 있는 공간에서 미리 자리를 잡으면, 나중에 코스프레 퍼레이드를 직관할 수 있습니다.
평할머니 보쌈 부스에서 유라 아크릴 키링을 구매하고, 뽑기까지 해서 유라 스티커를 받았습니다. 이제 들어왔는데, 40분 뒤에 끝난다는 말에 허겁지겁 뛰어다니다 보니 다른 부스들을 제대로 사진을 못 담았네요.
실내가 시원하고, 쾌적해서 코스프레 하시는 분들도 꽤 많이 볼 수 있었는데요. 시간 여유가 있었다면, 많이 찍을 수 있었을 텐데요. 그래서 내년부터는 평일과 휴일을 두 번 껴서 다녀올까도 생각 중입니다.
그래도 굿즈만 사고 빠르게 빠졌는데, 나름 많이 건졌다고 생각합니다.
역시나 굿즈에서 찾기 힘들었던 유라. 이상하게 다른 캐릭터들은 잘 보이는데, 유라는 정말 찾기가 힘든 것 같습니다. 그와중 유엠콜(유라, 엠버, 콜레이) 조합은 꼭 보고 싶었는데, 굿즈로 소원을 이뤘네요.
카즈하, 유라, 클레 얼굴 뒤에는 핀이 있어서 가방 같은 곳에 고정할 수 있죠.
진짜 비상식량이 된 페이몬 키링
이건 꼭 토요일에만 판매한 고양이 인형 키링입니다. 냐베(카베)라고, 수량이 얼마 없다는 건 공식 카페에서 봤는데, 입장런 해야지만 구매할 수 있을 줄 알았는데, D타임에도 카베 하나만 딱 있어서 망설임 없이 집어왔습니다.
마지막으로 원신 타로 카드. 거의 모든 캐릭터들을 귀여운 SD 캐릭터 느낌으로 볼 수 있어서 2만 원이었던가 해서 다 구매를 했습니다.
원래라면, 원신 여름축제 2023도 코스프레 편과 현장 후기편을 따로 글로 작성하고 싶었는데, 시간이 없어 아쉽지만 굿즈만 사고 빠르게 빠진 이야기만으로 끝냅니다. 내년에는 좀 더 준비를 철저히 해서 다양한 사진을 담아 후기 전해드릴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