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신 마신 4막 5장 리뷰

이미 뽕 다 빠졌지만 ~~ 더 늦어지기 전에 써보는 원신 후기이다.

시작한지 1년 쯤 됐고, 나히다 오시로써 수메르가 최애지만

이번 마신 임무 연출은 또 한층 성장한 미호요를 엿볼 수 있었다.

역. 대. 급. 이었다…..

1막이 너무 좋아서 4막까지 갔을땐 급전개를 하지 않을까, 또 내용이 무상의 일태도 당하지 않을까 걱정했는데 어림없지. 수메르때부터 스토리라인 작가 바뀐게 확실하다. 어느새 울고 있는 자신을 발견.

일단 시작은 ~~~

라이오슬리 공작님을 뵙고 시작 ^^

자상하기도해라 …. 심판관님이 쓰러지지 않길 바란다는 말이 왤케 꼴,

그러던 중……

두둥.

ㅠㅠㅠㅠ

나비아의 거점지 푸아송마을에 결국 물이 올라오고 말았다.

그들은 모두 폰타인 사람이었기에… 물에 용해되고만다.

더더욱 충격적이었던건 앞선 임무에서 정이 들수 밖에 없을 정도의 분량을 차지했던 나비아의 수족, 실버와 마르시악이 모두 죽고만다. 심지어 이들은 나비아의 명령에 따라 다른 사람들을 돕다 그들이 희생되고 만것이었다.

<- 나비아 아가씨를 향한 충성때문에 눈물이 날거같음 진짜 살려내라

나는 이때까지만 해도 이들이 살아날 줄 알았다.

당연하다. 이들은 나비아의 가족이자, 남매이자, 동료이자, 부하이다. 나비아가 아버지를 잃고 남은 모든 것이었다.

하지만,, 나비아가 죽을 위기에 처하자. 실버와 마르시악이 이미 용해된 상태에서도 감싸려 노력했기에

느비예트에 의해 겨우 구해질 수 있게 된다.

하아… 돌아버릴뻔했다 여기서.

아 ㅋㅋ 진짜 나비아한테 너무한거 아니냐

스토리 진행상 리니보다 나비아가 먼자 나와야하는거 아닌가 생각했는데 뒤에 오는 이유를 알게되었다.

나비아를 철저히 홀로 남기기 위한 것이었다. 아버지를 억울하게 잃고, 남은 부하마저 자신이 내린 명령에 의해 잃게되었다. 이제 그녀에게 남은 것이 없다. 그나마 가시장미회... 정도가 끝이다. 팔다리 다 잘라내고 나비아 출시할려나보다 ㅋ 사이코새끼들

이때 스토리작가가 중국인임을 실감했다...

걍. 페이몬하고 느비예트의 대화가 웃겨서 캡쳐했다.

물의 용인데 그럼 당연히 수영잘하지 ㅋㅋㅋㅋㅋㅋ

심판관님의 …? 이 걍 웃기다. 아 귀여워

love is destructive……………

사랑은 유해한것이다…..

느비예트와 푸리나 쨩의 대화 ㄷㄷ

부부싸움은 칼로 물베기라는뎅….

쨌든 푸리나가 비밀을 토로하지 않자

느비예트가 …물의 신을 향한 심판을 준비한다

그러자 푸리나의 최측근이라 할 수 있는 이들이 모이기 시작하는데

그들이 준비한 집단 린치 ^^ !!! 일명. 사냥… ㄷㄷ

작전명이 … . . . . . 사냥이다 . . . . . . . . .

덜덜.. 솔직히 ㅋ 아 쫌 귀엽지 않음? 꼴에 걱정되니 해치지 않았으면 좋겠다고 말하는 거 보면 …^^

느비예트씨는 푸리나가 많이 소중한가봐?

푸리나 쨩….. ㅠㅠㅠ

결국 . 사냥에 당하고 말아

심판에 오르게 된다.

힝 미안해 푸리나 ㅠ

생명창조가 원죄, 어디서 많이 들어보지 않음?

이런 전개를 보니 왜 이번 집정관 소개 자료를 성경 구절에서 따왔는지 알게 되었다.

푸리나= 예수 대입하면

너무 맞을 듯..

억울하고 어이없는 재판을 통해, 자신을 신이라 믿지 않는 아둔한 인간들까지 포함하여, 스스로를 희생함으로써 다른 사람들의 원죄를 대신하여 짊어지고, 다른이들은 구원받는다….

하아 돌겠네요진짜요 푸리나 그녀는 진정한 신이다.

푸리나쨩 ㅠㅠㅠㅠ

걍 이때, 생기없이 침실에서 하염없이 우는 푸리나가 안쓰러웠음.

불쌍하기도했고…

500년이란 세월을 이렇게 지내온 푸리나는 참 대견하다.

이떄 미치겠다 진짜. . . . . . . . . .한동안 이곳에서 벗어나질 못했다.

모든게 완벽했던 컷씬

개인적으로 내 원생 순간 중 역대급이었던 씬이라 생각함.

https://youtu.be/ifSPLRnR2O8?si=7A8Mwlxk_qHYBpmQ

왜 죄인의 원무곡인지 알게되었다. 나는 당연히 푸리나와 느비예트가 추는 원무곡이라 생각했는데.

죄인은 포칼로스와 푸리나였던 것이다…

포칼로스는 영악하기도하지, 고고한 존재인 용을 인간에게 감화시켜 자신이 없어도 폰타인이 돌아가도록 만들고. 자신의 인격체인 푸리나에겐 500년간 가혹한 연기를 시켰으니… 그러니 그토록 죽음앞에서 초연히 춤을 출 수 있었을까?

원신 세상에선 우리들이 알던 신과는 다른 좀 어딘가 모자란 신들이 등장했다. 벤티는 맨날 술마시고 농땡이 피우고, 종려는 백성들 앞에서 자살쇼를 하고, 라이덴은 안수령과 어전시합으로 백성을 죽이고, 나히다는 걍 힘이 없어서 신이 인간에 의해 감금되었으니 말이다. (물론 벤티는 열심히 일하고 있었고, 종려는 인간에게 자유를 주기 위하였고, 라이덴은 영원무상한 나라를 선물해주고 싶었으며, 나히다는 전대신이 너무 강력했다) 하지만 포칼로스, 물은 아니었다. 물의 신은 우리가 알던 자애롭고, 상냥하고, 자기희생적이며, 절대적인, 그래서 감히 인간의 시선으론 헤아릴 수 없는 신이었다.

우리로썬 상상도 못할일로 결국 자신의 백성들을 구원해냈지 않았는가

천리를 속여가며…

ㅋ이건 걍 느비예트가 좋아서.

최고의 플레이타임. 후회없습니다.

솔직히 이전까진 자기 희생적태도를 이해하지 못했다. 아무리 타인을 위해 목숨을 바치더라도 개죽음 아닌가? 까지 생각했다 ㅠ

바보같은 생각이었다. 이번 마신임무를 진행하며 타인을 위해 희생하는 갚어치를 그 고귀함을 잠시나마 알 수 있게 되었다.

돈 쓴 보람이 있다. 행복하다. 푸리나 11만 9천원 주고 데려왔다. 난 행복한 사람이다.

앞으로 이대로만 내주면 좋겠다. 절대 한국겜으로 돌아가지 않을거야 ^^

중국게임 최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