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신] 콘서트 후기
음악회를 가다
장소는 경희대 평화의 전당
집근처라 다행임
차끌고올까 생각했었는데
꽉꽉 들어차서 들어온 차들 도로 나가는거 보고
안그러길 잘했다 생각함
우효
1층 D열
천장 가려지는건 생각 못했는데
이래도 저 앞이랑 같은 R석임
좌석간 고저차가 크지 않아서
앞사람 머리에 다 가려지는 구도
공연끝나고 앞쪽으로 나와서 찍은사진
와 분위기가 다르네 그냥
여기랑 내가 앉은곳이 같은 R석이라고?
이게 맞음?
암튼 공연은 꽤 좋았음
근데 요 앞에 갔었던 가테 콘서트보단 감동이 덜한듯
원신 브금은 전체적으로
스토리상에 사용되는 브금이나 지역 특색이 담긴 곡들은 기억에 안남거나 굉장히 인상이 옅은 곡들이 많고
겜한 기간이 오래됐다보니 화면에 이미지라도 나오지 않으면 무슨 곡인지도 가물가물함.
인상깊고 듣자마자 아! 하는 곡들은 대부분 몇번 들어본적 없는 캐릭터 PV 삽입곡들인데, 이런 음악엔 딱히 이야기나 감동이 없음.
전체적으로 선곡들이 대부분 얌전한 편이어서
지나간 추억을 잔잔하게 돌아보는 정도로는 딱 좋았음.
다만 큰 감동이나 그런게 느껴지진 않았다.
그나마 룩카데바타 브금에서나 조금?
위치 탓인지 음향도 크게 뽕이 찰정도로 좋진 않았음... 분명 R석인데...?
스카라무슈 보스전 브금은 아주 좋았다.
웅장했음.
원신 브금의 특징중 하나는
지역 브금에 그 지역 분위기에 맞춘 전통악기류가 사용된다는건데
그것도 콘서트에서 아주 잘 구현되어서
듣기 쉽지 않은 소리를 들었다는 감상은 충만함.
아쉬운 부분이 없진 않지만
충분히 좋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