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짜의 비밀 정마담을 중심으로 파헤친 해석과

타짜는 2006년에 개봉한 대한민국 영화로 최동훈 감독의 작품입니다.

주요 출연진으로는 조승우 김혜수 백윤식 유해진이 있습니다.

이 영화는 정마담을 중심으로 한 이야기를 다루고 있습니다.

타짜를 몇 번 봤는데 한 다섯 번은 본 것 같습니다.

보통은 그냥 킬링타임식으로 재밌게 보면서 정마담을 악역으로 생각해왔습니다.

그런데 이번에는 엄청 집중해서 보면서 타짜 후반부에서 정마담이 도박에 뛰어들게 된 이유가 평경장 때문이라는 대사가 나왔습니다.

그래서 생각해 보니 그냥 고니에 대한 사랑과 욕심 때문에 정마담을 죽인 거라면 차라리 고니가 사랑했던 여자를 죽여야 하는 게 아닌가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타짜 전체의 스토리 전에 일어난 사건들이 그냥 복선처럼 나오고 정마담에 대한 자세한 이야기가 나오지 않아서 한 번 찾아봤습니다.

왠지 정마담을 오해해서 미안한 마음이 생겼다.

더 자세히 살펴보면 정마담에 대한 의문은 사실 영화를 보면 이상한 면이 많다. 정마담은 돈에 대한 강한 집착을 보이는데 이는 정마담과 충성하는 빨치산 평경장과의 관계와 연관이 있다. 그래서 이런 의문들을 해소해 보려고 한다.

첫 번째 의문은 정마담이 왜 이대를 나와서 도박판에 뛰어들었는지에 대한 것이다. 그 이유는 바로 평경장 때문이다. 예림이를 연기하며 평경장은 정마담에게 그런 공사를 당해 도박판으로 끌어들였다.

그 결과 정마담은 고니처럼 돈을 다 잃고 타짜의 길로 들어섰다.

평경장이 정마담에게 사기를 칠 때 빨치산은 정마담을 불쌍하게 여길지도 모르는 인물일 것입니다.

그래서 현재 정마담을 목숨처럼 지키고 있는데 사적인 감정이 있는지 없는지는 알 수 없습니다.

어쨌든 정마담은 고니를 사랑하기도 했지만 자신을 보는 듯한 기분은 느끼지 못했을 것입니다.

정마담 입장에서는 평경장을 곱게 볼 수 없으니 평경장 밑에 있는 고니를 어떻게든 꺼내주고 싶은 마음이 들었을 것입니다.

이렇게 자신이 도박판에 들어온 과거를 생각하며 평경장에 대한 분노와 자신과 고니를 일치시키며 고니에 대한 연민과 사랑으로 결국 평경장을 죽이게 되었다고 생각합니다.

예림이는 타짜의 주요 캐릭터로 정마담과는 별개의 존재로 보여야 했습니다.

그 이유는 돈을 벌기 위한 공사 중에서도 예림이는 재미있는 요소를 제공하며 그렇기 때문에 많은 화면 시간을 차지하지 않았습니다.

예림이는 도박판에 들어오기 전의 정마담의 모습일지도 모릅니다.

순진하고 순수하며 이대에서 공부하던 정마담이었을 것 같습니다.

결론적으로 타짜는 웃긴 장면도 많았지만 정마담만 보면 안타까운 영화일지도 모릅니다.

내가 가장 좋아하는 캐릭터는 정마담입니다.

처음에는 고니였지만 지금은 정마담이 내 최애 캐릭터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