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잡담] 원신 뉴비가 3개월 즐기면서 맛본 캐릭터

- 23년 9월 말

> 리세 계정으로 나히다+야란+종려 스타트

이 땐 스토리 밀고 캐릭터 육성이 뭔지도 모르고 탐험하는 거에 빠져서 즐겼습니다. 스토리 스킵이 안돼서 짜증 났던 것도 스토리를 강제로 보게 되니까 어느덧 즐기게 되더군요. 생각보다 갈수록 스토리가 재밌어서 게임을 좀 더 즐길 수 있게 되었습니다.

- 23년 10월 초반 ~ 중반

> 호두 / 느비예트 픽업 기간

원신을 하기 전부터 알고 있던 캐릭터인 호두를 뽑았습니다. 남캐는 뽑을 생각이 없었는데, 픽업이 2개가 별도인 걸 모르고 엉뚱한 배너에서 뽑기 하다가 느비예트를 먹었습니다. 근데 그때는 잘못 뽑아서 후회하던 게 지금은 안 뽑았으면 후회했을뻔했을 정도로 성능은 정말 좋은 캐릭터입니다. 폰타인스토리까지 모두 본 지금은 극호감 캐릭터라 나선돌때 자주 사용합니다.

- 23년 10월 중반 ~ 11월 초반

> 라이오슬리 / 벤티 픽업 기간

둘 다 체험해 보고 취향은 아니라 뽑기는 안 했습니다. 이 땐 생각보다 성능이 만족스러웠던 4성 캐릭터들이 눈에 들어와서 키워봤습니다. 이때 수메르 지역 스토리를 보고 있던 터라 육성을 못하던 나히다를 키우게 되었고 만개(만생탄)의 딜뽕을 제대로 느끼게 되어서 나히다 피슬 시노부는 정말 잘 사용했습니다.

- 23년 11월 초반 ~ 후반

> 푸리나 / 백출 픽업 기간

집정관(신) 캐릭터는 일단 뽑고 봐야 된다는 걸 알게 되고, 푸리나를 뽑게 되었습니다. 스토리 상에서 첫인상도 바보 같아 보여서 좋았고요. 명함으로 쓰려니 체력관리가 안 되어서 예정에는 없던 백출도 뽑았습니다. 그러다 푸리나는 2돌 효율이 좋다는 소리에 훅해서 푸리나 2돌을 해주었고, 풀돌하면 체력관리 편해진단 소리에 풀돌에 전무까지 들려주었습니다. 풀돌은 픽뚫 거의 없이 비틱했지만, 무기쪽 매운 건 제대로 맛봤습니다. 백출 전무 2개가 떡하니 뜨니 아찔하더군요. 백출 빼고 싶어서 푸리나를 풀들 했는데, 백출이 파티에 들어가니 체력관리가 너무 편해서 결과적으론 뽑을 예정도 없던 백출이 2돌에 전무 2재련까지 들게 되었습니다. 푸리나를 풀돌한 덕분에 나선비경 36별을 처음 달성하게 되었습니다.

- 23년 11월 후반 ~ 12월 중반

> 사이노 / 아야토 픽업 기간

이때 5성 픽업은 남캐 둘이라 이번 픽업은 패스하려고 했으나, 4성 픽업이 마침 갖고 싶고 돌파가 해주고 싶었던 캐릭터 3명이 전부 포함되어 있어서 픽업 가챠에 손을 대고 말았습니다. (향릉 / 시노부 / 키라라) 무기 쪽에 손을 댔는데 적사지가 떠버리고 사이노 명함 성능은 괜찮다고 해서 뽑았는데 결과적으로 적사지는 향릉이 들게 되었고, 사이노는 딜 사이클이 취향이 너무 아니라 육성 도중에 유기해버렸습니다.

- 23년 12월 중반 ~ 24년 1월 초반

> 나비아 / 아야카 픽업

나비아는 성능 괜찮으면 명함만 딸 생각이었는데, 명함 성능이 정말 좋아서 바로 뽑았습니다. 욕심내서 전무까지 뽑아주긴 했는데, 캐릭터 무기 모두 1픽뚫로 먹게 되었습니다. 대검캐라 답답해 보일 거라는 예상과는 다르게 시원한 샷건딜(원소전투스킬)이랑 매력적인 평타 모션이 만족스러운 캐릭터였습니다. 추가로 명함 성능 좋은 캐릭터 중 하나라는 소리에 아야카도 뽑았습니다. + 전무까지 이번 픽업은 진짜 반천 비틱없이 모두 픽뚫 풀천장으로 먹어서 생각보다 출혈이 컸습니다.

- 24년 1월 초반 ~ 현재

> 라이덴 쇼군 / 요이미야 픽업

전 픽업 기간 향릉을 육성하면서 모은 절연 세트는 사실 라이덴을 주려고 모았던 거였기에 라이덴은 픽업 시작하자마자 바로 뽑았습니다. 워낙 찌찌참마도로 2차 창작에서 유명한 캐릭터인지라 호두와 동일하게 원신을 시작하기 전부터 알던 캐릭터였습니다. 영끌해서 원석 모은다고 몬드 ~ 폰타인까지 원신 맵스 켜고 상자/눈동자 싸그리 긁어모아 모든 지역을 100% 탐사도도 찍었습니다. 2돌에 전무 바로 들려주고 개인적으로 호감캐던 요이미야도 데려왔습니다. 요이미야는 주위에서 극구 말리던 캐릭터임에도 애정캐로 뽑았는데, 생각보다 필드에서 돌아다닐 때도 취향에 맞아서 예정에도 없던 전무까지 이틀 뒤에 뽑아줬습니다. 이번 픽업은 누비 기준으론 4성 픽업도 맛있었기에, 창고에 처박혀있던 베넷과 새로 뽑은 슈브르즈도 병행해서 키우게 되었습니다. 근데 경험치 책이 부족해서 70렙도 간신히 찍어주었네요.

그밖에 키우다 유기한 친구들

- 각청 / 키라라는 이뻐서 키워주려고 했는데, 재화 부족으로 육성 중단

- 사유는 맵 탐험할 때만 써서 더 이상 육성은 필요 없다고 판단

- 타이나리는 유기한 건 아니고 가끔 나선에서 써먹는 정도 (돌파 재료 파밍 하다 먹은 악단셋이 모여서 가끔 사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