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신] 몬드, 리월, 이나즈마, 수메르 관광 안내 번역
슬프게도 일본 원신 유튜브 채널에는 있지만 한국 원신 유튜브 채널에는 없는 그 컨텐츠, 관광 안내 영상 번역입니다.
클레와 케이아 오빠의 몬드 관광 안내
"별과 심연을 향해!"
클레: 아! 명예 기사 오빠! 설마 클레랑 놀아주려는거야? 아싸! 그럼 말야 클레가 몬드를 안내해줄게! 히히히. 출발!
바람이 시작되는 곳
여기는 엄청 멀리까지 들판이 펼쳐져있어! 들판 한가운데에 엄청 큰 나무가 있지? 여기서 초대 민들레 기사 바네사 님이 하늘로 올라가셨다고 진 단장님이 가르쳐줬어. 바네사 님이 성을 떠날 때 자신의 이야기와 묘목을 남기셨대. 그 묘목이 자라서 하늘에 닿을 정도로 커다란 나무가 된거야
별을 따는 절벽
몬드에는 많은 벌판과 언덕이 있어! 바람의 신님이 몬드를 만들 때 폭풍으로 절벽과 산을 날려버리셨대. 하지만 깔끔하지 않은 곳도 있어. 예를 들면 별을 따는 절벽이라던가! 만약 클레가 신이라면 화력증가형 폭탄으로 쾅~ 하고 터뜨려서 넓은 벌판으로 만들텐데~ 바람의 신님은 마음에 안 드시는 걸까?
천풍 신전
별을 따는 절벽에서 바다를 보면서 걷고 있으면 동그란 신전이 보여. 천풍 신전은 엄청 옛날부터 바람을 섬기던 곳으로 여기서 이런 저런 이야기가 태어나서 날아갔다고 리사 아줌, 아니, 언니가 그랬어.
울프 영지
지금의 울프 영지는 늑대의 집이야. 나무가 잔뜩 있어서 보물을 숨기기에 딱 좋은 곳이야. 낮에는 늘 조용하고 밤이 되면 늑대 울음소리가 잔뜩 들려! 위험하다고 모두 걱정하지만 친구인 레이저랑 같이 탐험하니까 괜찮아!
레이저: 내가 모두를 지킬거야.
페보니우스 대성당
여기는 바람의 신님께 기도하는 사람들이 모이는 성당이야. 옛날에는 나쁜 사람이 거드름 피우는 건물이었다고 케이아 오빠가 그랬어.
몬드성
바람의 신님의 신상과 페보니우스 대성당은 둘 다 엄청나게 크니까 몬드 최고의 명소라고 할 수 있지!
"바람의 신의 가호가 함께 하기를"
"도움이 필요하신가요?"
"안돼 안돼, 다이루크 님 생각만 하는걸... 하아"
"천사의 몫에서 타임 세일 중입니다! 어서오세요!"
아! 케이아 오빠다!
케이아: 오~ 클레와 여행자잖아. 뭐야, 술이라도 마시러 온 거야?
으으... 여긴 클레가 들어가면 안 되는 곳이야...
아하하. 농담이야. 그럼 따라와. 술집이든 어디든 안내해줄게.
천사의 몫
우선 나도 자주 들르는 술집, 천사의 몫을 소개해줄게. 여기는 몬드에서 가장 오랜 역사를 자랑하는 양조장, 다운 와이너리가 직영하는 술집이야. 술이란 건 말이야, 양조 과정 중에 증발해서 양이 줄어들어. 그걸 천사의 몫이라고 하거든. 한숨 돌리고 싶을 땐 여기에 오면 돼. 술도 맛있고 정보 수집하기에도 적절하니까.
다운 와이너리
그리고 와이너리에서는 가끔 파티가 열려. 파티에서 다이루크가 하는 행동은 언제나 완벽하지. 여러 의미로 그 녀석은 완전무결한 신사야. 음... "어두운 밤을 지키는 자여, 새벽의 빛을 잊지말라. 그렇지 않다면 투쟁하는 자여, 솔직한 마음을 잊지말라." 그렇군. 후...
바람 드래곤의 폐허
크라운 협곡을 따라 나아가면 이 거대한 고성 유적에 도착할 수 있어. 고성 전체가 고리 모양으로 되어 있어서 백성마다 한 사람씩 살 곳이 마련되어 있었던 모양이야. 옛날에는 고탑의 왕이 폭정을 일삼아 꽤 호화찬란했던 모양인데 지금은 그 흔적조차 없어. 여기엔 먼 옛날의 쓴 기억으로 가득해.
드래곤 스파인
몬드 남쪽에 위치한 혹한의 산은 드래곤 스파인이라고 해. 쌩쌩 몰아치는 찬바람. 눈으로 덮인 산길. 얼어붙은 공기가 그 몸을 떨리게 하고 거의 초목의 숨결을 느낄 수 없는 산속에는 정적으로 가득해.
드래곤이 잠든 협곡
이 설산에 있는 유해는 마룡 두린의 것이라고 하더라. 드래곤이 잠든 협곡이라는 말도 거기서 유래했지. 칠흑의 용이 마지막에 잠든 땅. 그렇군.
여행자. 시간이 있다면 드래곤 스파인을 천천히 탐색해봐. 과거 문명이 꽃피웠던 땅에 대체 어떤 비밀이 있을지 네 눈으로 확인해봐
아, 케이아 오빠! 명예 기사 오빠! 드디어 돌아왔구나! 있잖아, 클레랑 같이 물고기 폭파하러 가자! 진 단장님한테 들키지 않게 살~짝.
그래. 착하게 기다리고 있었으니까 같이 가자. 여행자. 물론 너도 같이 갈거지?
종려 선생님의 리월 관광 안내
종려: 난 왕생당의 객경. 지금은 종려라는 이름을 쓰고 있네. 흠. 리월에 대해 자세히 알고 싶다고? 나도 속속들이 알지는 못 하지만 리월에 대한 지식을 다소 갖추고 있네. 자네를 만족시킬 수 있을진 모르겠지만 내가 알고 있는 것이라면 자네에게 가르쳐주지.
리월항
우선 리월항이네. 이곳은 티바트 대륙 최대의 무역항으로 알려져있네. 매년 열리는 해등절에는 항구의 밤하늘에 셀 수 없을 정도로 많은 등불이 켜지지. 리월의 풍물지 중 하나라고 할 수 있어. 자네도 리월을 방문하게 되면 보고 가도록 하게.
적화주
적화주는 리월 북부에 있는 천연습지라네. 얕은 여울에 적화가 널리 무리지어 자라기에 이 이름이 붙여지게 되었네. 이곳은 몬드와 리월을 연결하는 육로이기도 해서 많은 상인단의 휴식장소이기도 하네. 최남단에는 이곳의 상징인 망서객잔이 있지.
망서객잔
거대한 암주 위에 보이는 것이 망서객잔이네. 이 객잔은 상인의 휴식처로 자주 이용되며 교역의 장이기도 하네. 날씨가 좋으면 여기서 절운간이나 고운각을 볼 수 있다네.
절운간
리월의 북서부에 있는 절운간은 늘 구름과 안개로 덮인 산봉우리라네. 지형이 복잡하고 산길도 험해서 사람들이 좀처럼 찾지 않지. 소문에 의하면 이곳에는 선인이 살고 있다는 모양이군.
요광 해안
요광 해안은 별처럼 빛나는 해양생물이 밤에 이 얕은 물가로 모이는 모습에서 붙여지게 된 이름이라네. 아쉽게도 해양생물은 사람들에게 제거되어 그 광경을 지금은 볼 수 없다네. 그러나 산책할 가치가 있는 장소인 것은 틀림없네.
고운각
고운각은 과거 바위의 신이 바닷속에 마신을 잠재웠다는 장소라고 알려져있지. 바다 위로 올라와있는 암주가 그때 사용된 장창이라네. 하늘에서 이 창들을 내려다보면 재밌는 모양을 하고 있지.
경책산장
언덕과 대나무숲으로 감춰진 이 마을은 리월의 최북단에 있다네. 산바람이 불고 계단식 논의 벼가 파도처럼 흔들리는 모습은 절경이라고 할 수 있지. 이곳 사람들의 생활은 소박하지만 충실하다네.
귀리 평원
지금은 짐승의 서식지이나 귀리 평원은 마신 전쟁 이전에 자유시장으로 번성했던 곳이라네.
천형산
리월항 서쪽에 있는 천형산은 외적을 막는 천연요새라네. 긴 역사 가운데 반복된 전쟁의 흔적이 지금도 이 산맥 곳곳에 남겨져있지. 큰 길의 검열소에서 엄격한 검사가 있을테니 주의하도록 하게.
그 외에도 오장산, 경운봉, 호로산, 남천문, 석문, 화광림, 천주 골짜기, 성법 관문, 대지의 소금, 취결 언덕, 청허포, 둔옥릉을 추천하지. 어떤가. 리월의 수천년의 역사를 느낄 수 있었나. 물론 이게 리월의 모든 것은 아니라네. 내가 모르는 풍경도 어딘가에는 있겠지. 이건 자네의 여행일세, 여행자. 자네가 보고 들은 모든 것이 자네의 밑거름이 될 걸세. 그러니 나머지는 자네의 눈으로 확인해보게.
고로 대장과 미코 누님의 이나즈마 관광 안내
고로: 이나즈마에 대해 알고 싶다고? 좋아. 너한테는 많은 도움을 받았으니까. 오늘은 산고노미야 님의 심부름도 어느 정도 끝냈으니까 내가 이나즈마를 안내해줄게!
이도
그럼 우선 무역항 이도에 대해서. 너도 쇄국 중에 이나즈마에 들어왔으니까 알고 있겠지만 여긴 관문이 있던 곳이야. 산고노미야 님에게 들은 건데 옛날에는 아무것도 없었던 황폐한 섬이었는데 몇백년 전 간조 봉행의 히이라기 히로시 공이 항구로 만들었대. 우수한 인재의 이름이 후세에까지 남는 건 좋은 일이야. 쇄국령이 내려지기 전까지는 먼 이국의 상인들로 번성했었대. 나도 막부가 앞으로 이나즈마를 어떤 나라로 만들어갈지 기대돼!
칸나즈카
칸나즈카라고 하지만 무덤은 아니야. 신이 없는 언덕이라는 뜻이야. 막부와 우리 저항군이 전투를 치른 곳도 이 땅이었지. 막부는 이 땅을 오랫동안 전선의 거점으로 삼아왔어. 바다에 우뚝 솟은 암벽은 뭐라고 할까 장관이지! 그 가운데 세워져있는 게 이나즈마 최대의 제련 시설, 타타라스나야. 여기서는 거대한 철 용광로로 검을 만드는데 쓰는 정련된 철을 계속 만들어왔어. 너도 무기 관리 잘 하고 있어? 강철을 다룰 때는 조금 요령이 필요해. 다음번에 가르쳐줄게!
와타츠미섬
이곳은 와타츠미섬! 역시 여기가 제일 마음이 놓이네. 이나즈마 중에서 독특한 식생이 펼쳐져 있고 섬 전체가 산호와 아름다운 식물로 덮혀있어. 이 섬의 환상적인 풍경은 우리의 자랑이야! 후후. 가운데에 자연과 계곡으로 둘러싸인 곳이 산호궁이야. 산호궁 아래에는 이 섬의 주민이 과거에 살았던 곳, 연하궁의 입구가 숨겨져있어. 가장자리에서 바라보는 연못의 수면이 1년 내내 달처럼 빛나고 있으니까 밤의 경치는 신비롭고 멋져.
연하궁
아주 먼 옛날 이 섬의 선조들은 지혜에 따라 바다 아래에 백야국이라는 나라가 있었대. 어떤 구조로 되어 있는지는 모르지만 백야국만의 태양이 있었다는 이야기야. 자유자재로 낮과 밤을 바꾸며 시간을 잃지 않도록 상세한 역사서도 쓰고 있었대. 당시엔 문화는 물론 모든 것이 와타츠미섬과 달랐대. 지상에는 가지고 나갈 수 없는 게 아쉬워. 산고노미야 님은 독서를 좋아하시니 읽을 수 있다면 분명 기뻐하시겠지. 아까 말한 것처럼 이 섬의 사람들은 옛날에는 모두 바다의 백성이었어. 거기에 큰 뱀이 나타나 바다의 소용돌이에 말려든 산호가 섬이 된 거야. 이 큰 뱀이 오로바시노미코토 님이야.
야시오리섬
불모의 땅으로 굶주린 와타츠미의 백성을 구하기 위해 오로바시는 나루카미섬을 공격해 들어가려고 했어. 전투의 피해는 아주 컸어. 그 중 하나가 이 무상도의 협곡이야. 이건 그 라이덴 쇼군이 오로바시에게 마지막 일격을 가했을 때 생긴 거야. 바닷바람이 이 뼈의 눈알을 통과할 때 때때로 피리 소리가 들려. 그건 오로바시 스스로와 전투로 희생된 사람들을 위한 진혼가라고들 말하지. ...아냐, 괜찮아. 다음으로 가자! 다음은 나루카미섬이야.
나루카미섬
자! 이곳은 나루카미 다이샤. 이나즈마에서 가장 큰 신사야. 난 자주 등산을 하는 편인데 여기 산은 오르는 맛이 있지. 그리고 빨간 토리이가 늘어선 모습은 압권이라 할 수 있지! 하지만 여기 궁사님은 그... 뭐, 뭐지! 갑자기 오한이... 여행자! 미안한데 엄청! 중요한 일이 있었던 거 같아! 다, 다음에 보자!!
야에 미코: 놓쳐버렸군. 도망치는 게 참 빠르네. 오랜만이네, 꼬마야. 뭐 하고 있었어? 그렇구나. 이나즈마를 안내 받고 있었다고? 호오, 연하궁 이야기도 해줬다라... 응? 꼬마야. 남에게 뭔가 부탁할 때에는 그에 걸맞는 성의를 보여야지 않겠니? 너, 유부를 들고 온 거야? 그래. 고로를 놓친 건 1할 정도는 내 책임이기도 하지. 조금 어울려줄게.
내가 바로 이 나루카미 다이샤의 궁사야. 그리고 이 신사가 지키고 있는 것이 이 신성한 벚나무야. 이 벚꽃은 지지 않아. 마음에 염원을 가진 자가 요고우산을 오르면 이곳에 다다를 수 있다고 알려져 있어. 네가 여행 중에 마음에 불안이 생겼을 때는 점괘를 뽑으러 오면 돼. 뭐, 너희 둘이서 여길 걸을 땐 너구리 요괴들에게 속지 않게 조심하도록 해. 이미 너희한테 장난쳤다고? 후후.
이 죠카마치(성 밑의 마을)는 이나즈마에서 가장 번화한 곳이야. 하나미자카를 걷다보면 이나즈마의 미식을 맛볼 수 있어. 장어, 초밥, 삼색경단. 음. 야키소바나 포장마차의 오뎅이 그렇지. 이나즈마에는 맛있는 것들이 참 많아. 후우. 계속 말했더니 피곤하네. 응? 벚꽃 모찌를 사주겠다고? 후후. 그럼 잘 먹을게. 그러고보니 에이도 옛날부터 벚꽃 모찌를 좋아했지.
세이라이섬
나루카미섬의 남쪽에 있는 것이 세이라이섬이야. 지금은 이렇게 뇌우가 내리치는 섬이지만 먼 옛날에는 그렇지 않았어. 아마쿠모 산마루에 구름이 소용돌이치는 거 보여? 저건 어떤 뇌조의 무념이 형상화 된거야.
츠루미
세이라이섬보다 더 남쪽에 있는 것이 츠루미야. 예전에는 1년 내내 짙은 안개로 덮혀 있었던 섬이었지만 지금은 맑게 갠 모양이네. 새 모양 석상이 참 많지? 과거 이곳에 살았던 사람들은 뇌조를 신봉했어. 하지만 슬픈 사건으로 인해 뇌조는 이곳 주민들을 모두 몰살시키고 말았어. 뇌조는 에이의 손에 그 대가를 치렀지. 어느 세상에서든 사람의 마음이란 정말 어찌할 방법이 없는 거 같네.
"오늘도 심심하다냥~ 신사가 매일 깨끗한 것도 내 덕분이다냥~"
그렇네. 언제 봐도 맑게 갠 곳은 아사세 신사 근처 뿐이지.
뭐, 이 정도로만 할까? 다른 건 네가 스스로 보고 느끼렴. 네 이야기는 너만이 이어나갈 수 있는 거니까. 이나즈마도 에이도 최근 수백년의 어둠에서 겨우 빠져나왔으니까. 앞으로의 이나즈마를 기대해줘. 그럼 나는 돌아가서 이 유부를 안주 삼아 소설이라도 읽어볼까.
대풍기관 사이노와 믿음직한 용병 데히야의 수메르 관광 안내
"어서오세요!"
"골동품 감정에 대한 의뢰인가?"
"거기 손님! 희귀한 물건 보고 싶지 않나요?"
"신선한 야채, 과일! 양도 질도 좋답니다!"
사이노: 응? 수메르를 돌아보고 싶다고? 오늘은 마침 쉬는 날이야. 내가 안내할게.
오르모스 항구
지금 보고 있는 항구는 수메르 최대의 무역항이야. 한쌍의 큰 나무 사이에 만들어졌고, 두 나무 줄기는 다리로 연결되어 있어. 그리고 랜드마크로는 입항하는 배를 유도하는 오래 된 등대가 유명해. 오르모스 항구에는 부정거래를 하는 학자도 많아. 어떤 놈이든 풍기관의 눈을 피하고 싶어하지만 심판을 벗어날 수 있는 자는 없지. 응? 긴장한 표정을 한 자가 있는 듯 하군. 잠시 기다려줘. 금방 돌아올게.
수천삼림
수천삼림은 날씨가 불안정해서 불규칙적으로 비가 오니까 수위변화가 심해. 나무뿌리가 거미줄처럼 여기저기 만연해 사람들이 잘 찾아오질 않지. 가끔 유적 탐사, 비의 비밀을 파헤치기 위해 사람들이 오는 정도지.
간다르바 성곽
간다르바 성곽은 원래 수메르 학자의 임시휴식처였어. 지금은 주로 숲의 순찰자들이 거주하고 있어. 주변에 펼쳐진 아비디아 숲은 식생이 풍부하고 생물도 많아 많은 학자들이 수행하는 곳이야. 타이나리도 여기서 숲의 순찰관을 하며 연구하고 있어. 우림에서 먼 곳을 바라다보면 중심부에 가장 높은 나무가 있어. 그게 수메르의 성소야.
수메르성
수메르성은 이 나무를 중심으로 건축되었어. 상층이 아카데미아, 하층이 거주구역으로 구성되어 있어. 고용되어 마을 경비를 맡고 있는 것이 수메르 최대의 도금여단, 30인단이야. 나 말이야? 풍기관이 담당하는 건 어디까지나 학술범죄를 비롯한 범죄행위로 경비 일은 안 해. 나무 줄기에 있는 바자르에는 적당한 가격의 포장마차가 많아. 바로 근처에는 그 주바이르 극장이 있어. 그 사건 이후로 소문을 듣고 닐루의 춤을 보러 오는 자들이 늘어난 모양이야. 성스러운 나무 높은 곳에 위치한 아카데미아는 학술도시의 중심이며 학자의 권력의 정점이라고도 할 수 있지. 하지만 지위가 높다고 해서 마음이 고결하다고는 할 수 없지. 물론 마음이 고결하다고 해서 범죄를 일으키지 않는다고도 할 수 없지. 성스러운 나무 꼭대기에는 쿠사나리 화신 님의 거주지가 있어. 안에 들어가고 싶다면 그 분께 허가를 받아줘. 나는 밖에서 기다릴테니.
선나원
선나원은 보는 바와 같이 수메르 성 남서쪽에 위치한 높은 산의 산기슭에 있어. 아카데미아 생론파의 연구 장소이지. 많은 연구과제가 여기서 전개되고 있어. 타이나리도 학창시절엔 계속 여기 들어박혀있었지. 아카데미아를 떠난 지금도 연구를 위해 가끔 오는 모양이야.
카자르자레궁
우림에 솟아오른 카자르자레 궁은 카베가 설계한 것으로 자색의 정원이라 알려져있어. 건설했을 당시 이 주변은 죽음의 땅에 심각하게 침식되어 완성하느라 힘들었던 모양이야. 궁전의 소유자는 자칭 여행상인이라는 도리 산게마 바이야. 그런데 이렇게 커다란 궁전을 짓다니 여행상인의 재력으로는 무리일 거 같은데.
마우티이마 숲
'여긴 버섯 밖에 없어?' 처음 마우티이마 숲에 온 자는 분명 이렇게 말하며 놀라겠지. 하지만 실제로 여기는 모든 것이 거대한 버섯으로 이뤄져있는 신기한 숲이야. 여길 지나면 발밑이 빛나. 한번 확인해봐.
바나라나
내가 이곳에 이제까지 온 적이 있었던가? 아란나라의 나라. 꿈 속의 바나라나. 그렇군. 꿈속이었구나. 눈을 뜨면 잊어버리겠군.
카라반 수도원
우림과 사막의 경계에 도착했네. 응? 벌써 시간이 이렇게 됐나.
데히야: 어, 여행자랑 대풍기관 사이노 아냐? 이런 늦은 시간에 설마 일하고 있어?
아니. 여행자를 데리고 수메르를 돌아다니고 있었어. 근데 공교롭게도 내일 다른 볼일이 있어서 사막에 대해서는 다른 녀석한테 안내해달라고 해.
그럼 나랑 같이 가는 건 어때? 관광 가이드라면 나도 조금은 도움이 될지도 모르지. 그럼 하룻밤 자고 내일 출발하기로 하자.
이야. 엄청난 햇빛이지? 모래바람도 엄청나니까 대책을 잘 세우라고.
바람 침식지
지금 우리가 있는 곳은 하 바람 침식지라고 해. 그리고 해가 뜨는 방향에 있는 게 상 바람 침식지야. 방사벽은 모든 초록빛을 막고 있어. 저쪽의 높은 나무도 긴 강도 이쪽으로 펼쳐지진 않아.
아루 마을
우림과 사막을 왕래하는 자는 아루 마을에서 쉴 수 있어. 사막 끄트머리에 있는 이 마을은 선의의 손님에게는 선의를 베풀지만 흑심이 있는 녀석들에게는 캔디스가 따끔한 맛을 보여줄거야. 사막을 여행할 때는 물이 있는 곳을 파악하는 게 제일 중요해. 물이 있는 곳에 생명이 있으니까!
적왕의 무덤
멀리서도 보이지?저기 보이는 제일 큰 건물 말이야. 항상 맨 꼭대기에는 붉은 모래바람이 거꾸로 덮고 있어. 사막의 백성에게 있어서 적왕은 지금도 영광스러운 존재이자 신앙의 대상이기도 해. 사실은 이런 저런 신들이 있다고는 하지만 잘 모르지만. 이미 지난 일이기도 하고 살아가기 위해서는 역시 미래를 바라봐야한다고 생각해. 그렇긴 하지만 여기에 들어서면 운을 시험할 겸 적왕의 보물을 찾아오는 녀석들이 왜 끊이질 않는 건지 잘 알 수 있지. 그런 분수를 모르는 녀석들은 지금쯤 대부분이 누런 모래 아래 묻혀있겠지만.
다마반드산
다마반드산은 모래바람이 많고 골짜기, 협곡도 많아. 사막 부족에게는 엄격한 룰이 있다고 들었는데 그런 건 생각만 해도 머리가 아파. 아버지한테 주워져서 다행이야.
영원의 오아시스
아아. 전설에 나오는 화신이 영원히 잠든 곳까지 찾아내다니. 저물지 않는 저녁노을. 흐르지 않는 샘물. 붉은 독수리조차도 하늘에 붙여진 것처럼 꿈쩍도 하지 않네. 솔직히 나도 모든 것이 어느 순간에 멈춰주지 않으려나 하는 환상을 가진 적이 있었어. 하지만 말야. 실제로 이런 장소에 와보니까 알겠어. 역시 나 같은 녀석한텐 떠들썩한 게 잘 어울려.
테미르산
테미르산 북쪽은 적사의 나라에서 벗어난 곳이야. 저쪽은 옛날부터 불모지로 이상한 것에 오염된 곳도 있는 모양이야.
감로 꽃바다
하지만 전쟁의 갈림길에 위치해있다고 다들 기피했었지. 설마 그런 곳에 이렇게 귀여운 오아시스가 있을 줄이야. 이 오래된 소나무는 고원의 정상에서 얼마나 오랫동안 서있었던 걸까.
사무드라 해안
오오. 역시 너랑 같이 여행을 하면 절경을 볼 수 있구나. 계속 북쪽으로 가면 바다가 보이는구나. 몰랐어. 태양이 저물기 전에 그늘에 장소를 확보해 캠프를 세우자. 하룻밤 쉬고 내일 돌아가자.
사막은 넓고 커. 황폐하지만 틀림 없는 내 고향이야. 아이들이 이 황량한 사막에서 살아가는데 발버둥치는 것 밖에 할 수 없는 상황으로 만들고 싶지 않아. 아카데미아에서는 사막을 개선시키려는 의견이 나오고 있는 모양이지만 지금의 사막에는 선의 외에도 자원, 그리고 시간이 더 많이 필요해. 나는 내 나름의 방법으로 이 희망을 지켜나갈거야. 자. 여기서 이야기는 그만하고 빨리 자자. 사막을 횡단하려면 체력을 유지하는 게 중요하니까.
※ 폰타인도 나오면 번역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