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빛섬 원신여름축제 후기, 역대급 규모의 오프라인 게임 이벤트!

요즘 각종 게임 커뮤니티에서 가장 핫한 행사가 바로 원신여름축제가 아닐까 싶은데요. 세빛섬을 1주일 동안 통째로 빌렸다는 점에서 규모도 그렇고 콘텐츠도 그렇고 지금까지 있었던 단일 게임 행사 중에서는 역대급으로 손꼽을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저도 워낙 즐겨 하는 게임이다 보니 축제에 참여할지 많은 고민을 했었는데요.

그렇게 지난 주말에 방문을 하게 되었는데, 무더운 날씨기도 하고 엄청난 인파 때문에 고생을 하긴 했지만 그래도 되게 좋은 기억으로 남게 되었는데요. 이번 글에서 원신여름축제 후기를 간단하게 정리해 보려고 합니다. 행사는 8월 3일까지 진행되기 때문에 갈지 말지 고민하고 계시다면 후기를 보고 참고하시는 것도 좋을 것 같습니다.

2022 원신여름축제 후기

행사 장소는 서울 세빛섬, 일시는 7월 28일부터 8월 3일 수요일까지, 매일 오후 4시~9시 사이입니다. 간단하게 가는 방법을 소개 드리면, 지하철은 3, 7, 9호선 고속터미널역에서 내려 8-1번 출구에서 도보로 가시면 되고 버스로 간다면 405번, 740번을 타고 반포 한강공원에서 하차하시면 됩니다. 자가용으로 오신다면 반포한강공원 2주차장을 목적지로 가시면 됩니다.

행사장은 채빛섬과 가빛섬에 걸쳐서 구성되어 있는데요. 세빛섬의 입구에서부터 원신여름축제라는 팻말과 거대한 천막이 보이니 확실히 게임 축제라는 게 느껴지더라고요. 원신 BGM까지 들리니 확실히 게임 행사에 참여했다는 게 점차 실감이 되었습니다.

지나가는 길에 있는 포토존도 빼먹을 수 없는데요. 이번 2.8 버전의 메인이벤트인 금사과 제도와 카즈하, 피슬, 신염, 모나의 사진과 픽업 캐릭터 요이미야, 헤이조의 사진이 거대하게 설치되어 있어 눈길을 끌었습니다.

아마 세빛섬 원신여름축제에 참여하시는 분들이 가장 기대하시는 게 콜라보 카페 돌체와 기념품샵이 아닐까 싶은데요. 기념품샵 앞에 비치된 앱으로 대기 등록을 하고 오후 4시부터 알림톡으로 순차적으로 입장하라고 안내가 오면 차례대로 이용하는 방식입니다.

문제는 예약 시간보다 훨씬 이른 시간부터 줄을 선 사람이 많았다는 점인데요. 날 따라 다르겠지만 굿즈 다 사려고 새벽부터 줄을 섰다는 사람들도 있더라고요. 역시 일찍 일어나는 새가 벌레를 잡아먹는 법입니다.

기념품샵에는 장패드와 텀블러, 아크릴 액자, 마스킹테이프, 페이몬 돗자리, 에코백, 손풍기, 아크릴 키링, 비치타올, 대중교통 키트까지 다양한 품목이 있었는데요. 장패드는 1인 2개까지, 다른 품목은 1인 1개까지 구매가 가능했습니다. 워낙 인기가 뜨거워서인지 금방 품절되는 품목이 많았습니다.

호요버스 체크카드로 결제하면 여름축제 원석 머리핀을, 1만 원 이상 구매하면 여름축제 일러스트 엽서를, 3만 원 이상 구매하면 쇼핑백을, 5만 원 이상 구매하면 부채를 추가로 증장한다는 점도 기억하시기 바랍니다. 그래서인지 종류별로 구매하는 분들도 있는 것 같더라고요. 이외에 미니 이벤트용 팔찌도 판매하고 있는데 매물이 있다면 구매하시는 걸 추천합니다.

왜냐하면 이 팔찌가 있어야 미니 이벤트에 참여할 수 있기 때문인데요. 팔찌에 부착된 쿠폰 3개를 써서 각 게임 부스에서 미니게임을 즐길 때마다 포토카드를 받을 수 있습니다. 물론 포토카드는 기념품샵에서 살 수도 있지만 미니게임을 즐기고 얻는 게 더 성취감이 있겠죠?

이벤트 종류는 SNS 사진 업로드, 이나즈마 점괘를 이용하여 레버를 돌려 랜덤한 행운의 캐릭터 매칭, 공을 던져 원소 마크 사이에 있는 페이몬 맞추기가 있었는데요. 공을 맞은 페이몬이 조금 불쌍해 보이지만 포토카드를 위해서는 어쩔 수 없었습니다.

카페 돌체는 그냥 들어가도 되지만 콜라보 음료를 마시려면 먼저 기념품샵에서 공식 굿즈를 구매하고 도장을 찍어야 한다는 점 주의하시기 바랍니다. 콜라보 음료는 청량하고 예쁜 무알코올 포도음료, 과일 향기가 도는 석양, 별이 소용돌이치는 라떼, 쫀득한 경단 우유가 있는데 게임 속에서 나온 것 같은 느낌이 팍 들더라고요.

다양한 콜라보 음식을 맛볼 수 있는 푸드트럭도 빼먹을 수 없죠. 게이트로 들어가면 바로 나오는 채빛섬에 위치해 있는데요. 워낙 사람이 많다 보니 푸드트럭의 줄도 길어질 수 있다는 점 유의하시기 바랍니다. 황금새우볼, 야채볶음면(야끼소바), 타코야끼, 닭꼬치, 스테이크, 슬라임 슬러시까지 먹음직스러운 음식들이 많더라고요.

주말에만 운영한 유저 2차 창작 부스에도 굉장히 많은 사람들이 몰려있었습니다. 50개가 넘는 부스가 있었는데 종류도 가지각색 구경하는 재미가 있더라고요. 이제 평일이라 볼 수는 없겠지만 다음에도 축제를 하게 된다면 2차 창작 부스도 미리 알아보고 가봐야 할 것 같습니다.

축제의 대미를 장식하는 건 코스프레 퍼레이드였습니다. 세빛섬 곳곳을 돌아다니시던 코스어 분들이 총집결하니 그야말로 장관이라고 표현할 수 있을 것 같은 풍경이 펼쳐졌습니다. 아쉬운 점은 퍼레이드도 주말에만 진행되었다는 것인데요. 그래도 기본적으로 활동하는 코스어 분들이 많기 때문에 기대하셔도 좋지 않을까 싶습니다. 단, 촬영 전 동의를 먼저 구하는 매너를 지키셔야 한다는 점 유의하시길!

지금까지 원신여름축제 후기 소식이었습니다. 이번 축제는 지금까지 원신에서 진행한 행사 중에서도 정말 역대급 규모의 참가자가 몰렸던 것 같은데요. 수요가 얼마나 되는지 호요버스 측에서도 확인했을 테니 다음번에는 더 넓은 곳에서 더 큰 규모로 열어줬으면 좋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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