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신 플레이 No.082 - 각종 이나즈마 월드 임무 맛보기

몬드와 리월 지역에 방치해둔 월드 임무가 각각 2개였던 걸로 기억하는데, 본격적으로 이나즈마에 들어오면서 기하급수적으로 증식했습니다. 이제 겨우 메인퀘 1막을 끝냈을 뿐인데, 벌써부터 이정도라니... 역시 게임이 플레이어에게 잠시도 쉴 시간을 주려 하지 않습니다.

뭔 듣보잡 퀘들이 이리 많은지 모르겠습니다. 몇몇개는 보상이 좋은 걸 보아하니 매우 난이도가 어렵고, 길고, 복잡한 임무겠지만, 또 몇몇개들은 아닌 것 같고...

이도에는 퀘스트를 주는 NPC가 딱히 없었고, 이나즈마성 가는 길에서부터 파란색 느낌표가 나타났던 기억을 떠올려, 왔던 길로 다시 되돌아갔습니다.

저 이름 모를 양반이 시키는대로, 이 동상 앞에서 적절히 번개 원소를 써서 활성화를 시켜줍시다. 그렇게 되면 상호작용이 가능해지는데, 안에 있는 템을 쌔비도록 해줍시다.

그래서, 그 결계를 지금 나더러 가서 풀라고? 보상이 혜자인걸 보긴 봤지만, 왠지 너무 오래 걸리고 복잡할 것 같아서 일단 받아만 놓고 패스를 시켜야겠습니다.

그러고 나서 또 모험가 길드 양반들이 모여 있는 장소에 도착했습니다. 이름을 듣자하니 이나즈마인들은 아니고, 적절히 외국에서 온 양반들인 것 같네요.

이나즈마는 지금 여행 금지 나라인 걸로 아는데, 그런 것치고는 곳곳에 외국인들이 너무 많네요. 좌우간 이 양반들이 시키는대로 근처에 있는 구조물에 가서 상호작용을 해줍시다.

Aㅏ... 이나즈마산 기믹이군. 몬드나 리월은 그러려니 하는데, 갈수록 퍼즐이 이런 식으로 빡세지지는 않을까 걱정이네요. 비경도 아니고, 필드에서부터 이래버리면...

보수라니? 1분도 안돼서 클리어가 될 만큼 간단한 임무인데, 말 몇번 걸고 그냥 끝이야? 겁나좋쿤. 그 보수가 뭔지는 몰라도, 원석은 없을 거라고 믿어 의심치 않습니다.

웬 레시피를 하나 주네요. 하긴, 이런 쉽고 간단한 임무에서 원석을 줄 리가 없죠. 일단 퀘스트 하나는 적절히 치워놨으니, 바로 다음 퀘스트로 진행을 해줍시다.

아까 이름 모를 무녀 양반께서 이 마을의 비밀을 풀고 결계를 밝히라고 하던데... 이렇게 컷신까지 나오는 걸 보니, 왠지 또 대규모 월드 임무의 스멜이 느껴집니다.

아니, 사람 처음 보나? 이런 시골 마을은 역시 외지인들을 경계하는 성향이 있군. 쥐도 새도 모르게 우물에 빠져서 시망할지도 모르니, 정신을 바짝 차려야겠습니다.

이보시오, 사람이랑 대화를 할 때는 면상을 봐야지. 이 아재는 아직 나라가 쇄국 상태인 걸 적절히 모르나봅니다. 그만큼 답도 없는 촌구석이라는 건가?

아니, 그냥 말 좀 걸었을 뿐인데 갑자기 역정을 내며 열불을 올리시네. 아무리 봐도 수상하군. 이 할배 안되겠습니다. 뭔가를 숨기고 있군.

적절히 마을의 비밀을 밝혀내기 위해, 마을 사람들에게 닥치는대로 찾아가서 말을 걸어줍시다. 누가 누구인지 정확하게 나오지가 않아서, 무작정 상호작용을 하는 수밖에...

이제는 하다하다 지붕 위에까지 올라가야 합니다. 메인퀘에서는 한번 나오고 말았던 마을인데, 이런 식으로 월드 퀘스트에서 주 무대로 등장하나보네요.

수소문 끝에 밝혀낸 사실. 마을 곳곳에 힌트가 되는 템들이 하나씩 뿌려져있습니다. 총 세개를 모아야 하는데, 마찬가지로 귀차니즘이 매우 심해지는 구간이죠.

Aㅏ... 이 마을에서 무슨 일이 있었는지 대충 알아냈습니다. 각종 흔적들과 증거를 아주 그냥 대놓고 뿌리고 다니는군. 이제 이걸로 적절히 추궁을 해줍시다.

이보시오, 여기서 무슨 일이 있었소? 그래도 윗사람한테 걸린 게 아니라 외국인 여행자한테 걸려서 다행이네요. 쇼부만 잘 치고 협상을 하면 아무 일 없이 좋게 끝날 수 있으니...

이 양반들이 간이 큰 양반들이군. 그런데 이 할배는 마을 사람들 보호해준답시고 혼자서 증거인멸까지 다 시키고, 혼자서 전부 다 뒤집어쓰려고 하네요.

지금껏 아무런 일도 없었으면 앞으로도 아무런 일이 없지 않을까? 마음이 약해져서 협박은 못하겠지만, 그래도 돈을 조금 얹어주면 적절히 입을 다물어 줄 수는 있지.

이젠 더 이상 숨길 생각이 없는지, 알아서 찾으라고 하네요. 증거인멸이라고 해놓고서는 아주 그냥 증거를 기록해서 고이 간직하고 계시는 모순...

그러고 나서 친히 우물의 열쇠까지 버리지 않고 가지고 계셨습니다. 그런데... Aㅏ, 우물 안이 도대체 왜 이래? 여긴 뭐 어쩌란 건지 모르겠으니, 다음에 다시 와줍시다.

찔끔찔끔 도전하다가 중간에 막히면 과감하게 유기하고 바로 다음 임무로 넘어가야겠습니다. 이건 순서대로 한다고 해서 될게 아니네요. 전부 다 모으면 거의 전설 임무급 분량이죠.

일단 마을 결계 푸는 거랑, 미식가 양반들이랑 입 터는 게 끝났으니... 이제 출판사 양반들이랑 입을 털어줍시다. 개인적으로 출판사는 리월이 티바트 대륙에서 제일 가지.

그래, 유명한 작가 둘이 모두 다 리월 출신이라는 걸로도 이미 게임이 끝났지. 그런데 나라 꼴이 지금 말이 아니라서, 리월에 있는 작가들이 이나즈마에 올 수 없는 상황이라네요.

그래서, 나더러 지금 리월까지 가라고? 이런 젠장, 마음대로 오갈 수 없다던 설정은 벌써 저기 쓰레기통에다가 갖다 버린 모양이군. 아니면 이게 바로 주인공의 특권인가?

출판사에서 유명 작가들 스카우트 하는 건 나중으로 미루고, 지금 당장은 이나즈마에서 할 수 있는 퀘스트를 가능한 한 많이 받았다가 해결하고 가줍시다. 지난번에 아야카 전설 임무에서 막장 피자 레시피를 전수해줬던 식당인데... 갑자기 또 뭐를 시키려고 하네요.

일단 받아만 놓고, 바로 이나즈마 지역의 모험가 길드에도 방문해줍시다. 일단 여기를 뚫어놔야지 나중에 상호작용을 하는 기능이 생기기 때문에...

아니, 퀘스트가 꼬였잖아? 한 번에 한 개씩 주는 건 좋은데, 우선순위를 플레이어가 직접 선택하게 하는 건 안되나? 이러면 같은 NPC한테 말을 여러번 걸어야 되잖아;;

좌우간 모험가 길드는 당분간 유기하기로 하고, 피자 레시피 피드백부터 받아줍시다. 이 양반들이 쇄국의 맛을 가르쳐 줬으니, 저는 자유의 맛을 전파해야겠습니다.

아니, 이게 무슨 소리야? 피자집에 치즈가 없는 게 말이 돼? 아예 그날 이후로 피자집으로 업종을 변경까지 해놓고서는... 제대로 된 준비도 없이 창업을 하다니? 아마추어군.

그래놓고 치즈를 나보고 또 만들어 오라네요;; 다행히 만들어 놓은 게 마침 딱 하나 있었죠. 그리고 이 양반은 주인공이 만든 아이디어를 가지고 허락도 없이 신 메뉴를 내서 팔아먹고 있는데, 조만간 리월에 있는 법률 상담가 연비를 찾아가야 할지도 모르겠습니다.

아니, 당신은 또 누구야? 나를 알아? 이제는 스토리상으로 만난 적이 없거나, 생판 모르는 사람들조차도 갑자기 아는 척을 하면서 퀘스트를 줍니다. 뭐가 뭔지 모르겠네요;;

Aㅏ... 그건 잠수함이라는 거군. 이제는 하다하다 별의 별 잡다한 퀘스트까지 다 받습니다. 진심 이나즈마 월드 임무들 중에서 당장 받은 것만 해도 10개는 넘는 수준입니다.

일단 코모레 찻집에 가서 뭐를 하랍시고 보내는데, 거기 막상 갔다가 또 무슨 귀찮은 게 있을지 모르니, 지금 당장은 퀘스트를 받기만 하고 적절히 유기를 해놓읍시다.

이제 슬슬 성 안에서 성 바깥으로 나왔습니다. 역시 여기저기 돌아다니면서 퀘스트를 무작위로 받다 보니, 이렇듯 자연스럽게 왔던 길을 다시 되돌아가게 되는군요.

그런데... 아니, 이건 또 뭐야? 무슨 돌발 퀘스트급으로 임무를 주는데... 갑자기 타임어택이라니? 진심 지난번에 리월에서 숨바꼭질 하는 수준으로 성가신 임무군요.

다행히 금방 찾기는 했습니다. 목표가 어디에 있는지 거리가 계속 나오기 때문에, 위치는 금방 파악했습니다. 그런데... Aㅏ, 이런 위험한 절벽에 숨기다니. 자비가 없군.

아니, 뭐라고? 뭐가 뭔진 모르겠지만... 방금 우리가 갖고 놀았던 게 폭탄이었단 말인가? 제한시간 안에 못 찾았다면 적절히 폭★8해서 폭★4했을지도 모르겠군;;

이건 뭐 하는 컨텐츠인지 모르겠습니다. 폭탄 돌리기 아니면 술래잡기 같은데... 딱히 도전하면 어떠한 보상이 있다고 나와 있는 것도 아니라서, 적절히 유기하기로...

지난번에 콜 라피스 사건때 빚을 진 상구야 양반에게 오랜만에 또 찾아가네요. 이 양반이 책을 모으고 있다는 건 알고 있었지만, 직접 집필까지 하는 줄은 또 몰랐네요.

그리고 나선... 리월의 유명 책방인 만문집사에 적절히 입성했습니다. 그런데 수많은 단역 쩌리 NPC들 중에서 유독 눈에 띄는 양반이 한명 있네요.

상구야 아재는 본명 까고 활동하는 작가라면, 이 침옥 양반은 필명으로만 활동해서 면상을 적절히 모르는 상태죠. 하지만 여기 오면 왠지 알 수 있을 것 같다고도 하던데...

Aㅏ... 나도 그 기분 잘 알지. 역시 같은 동종업계 종사자들끼리는 동병상련을 느끼는 법이지. 좌우간 행추가 침옥이었습니다. 단순히 책을 좋아하는 것을 넘어서, 역시 집필까지...

결국 소량으로 자가출판 해서 책방에다 대충 몇개 방치해뒀는데, 물 건너 머나먼 나라에서 대박을 쳤다고 하네요. 가만 보니 리월 잉간들이 진정한 작품을 볼줄 모르네.

적절히 간단하면서도 쉽고 빠르게 끝난 월드 임무였습니다. 분명 이나즈마산 임무였는데, 진행은 어째 거의 다 리월에서 되는 것 같네요. 하긴, 작가 둘이 리월 사람이니...

아니, 뭐라고? 그렇다면 불법 스캔본이라는거군? Aㅏ... 해외에서 법적 문제에 휘말릴 수 있다던 말이 진짜였네. 법률 상담가 연비 어디있어? 정의를 집행하겠다.

그런데 야에 출판사는 아무리 봐도 좀 아닌데... 똑똑한 양반이니깐 알아서 계약 잘 하겠지 뭐. 아닌 게 아니라, 거기 야쿠자 같은 놈들이 벌써 다 점령했잖아...

아니, 진짜 이래도 되는 건가? 작가 허락도 없이 무단으로 책을 배껴서 타국에서 팔아놓고서는... 돈을 나중에 주겠다고? 이건 도대체 어느 나라 법이냐? 진짜 연비 호출해야지.

이나즈마는 너무 나라 돌아가는 꼴이 막장이라서 오래 못 있겠습니다. 홈그라운드인 몬드로 돌아와서 힐링을 해줍시다. 역시 거절 따윈 없는 일일 임무를 클리어하며...

모험 레벨이 적절히 오르고 있습니다. 원래라면 레벨 30때 이나즈마에 들어와야 정상이지만, 게으름 피우다 보니, 벌써 레벨 40을 바라보기 시작했네요;;

이나즈마에 있는 모험가 길드에도 얼굴 도장을 찍었으니, 이제 이쪽 지역 임무도 적절히 도전이 가능합니다. 225씩 주던 경험치도 어느새 250으로 올랐네요.

그러고 나서 레벨업 보상으로 받은 재화로 4번째 초월도 뚫어주고... 가만히 보니, 여행자는 그냥 레벨 올리고 육성만 잘 하면 초월 재화를 알아서 꼬박꼬박 넣어줍니다. 물론 바람 속성만 주고 있지만서도... 바위 속성이나 다른 나머지 속성은 어떻게 키울지 막막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