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신 [240128]
벤티 전설임무 후기
역시 1장임무인가 컷씬빼면 없느니만 못한 전개다.
주인공과 벤티는 바깥쪽으로 쏙 빠져서 npc듀오가 중심인데 스케일도 시덥잖고, 쓸데없는 심부름이나 시킨다.
또 뭔놈의 영혼이 나오는데 이젠 아예 의미불명 수준으로 튀어나온다. 그냥 컷씬 만들려고 어거지로 영혼 끼워넣은 것 같은 수준. 혼자 술먹다가 줄줄 혼잣말하면서 사실 내가 가짜다 얘기하고 주인공은 거기에 놀라는 장면은 헛웃음이 나올 지경.
너무 단순해서 멍청하기까지 한 캐릭터에 조금이나마 의미를 부여할 수 있는 기회도 걷어차버린다. 가짜 스탠리가 뜬금없이 벤티한테 구원받는게 아니라 잭을 보고 가짜지만 진짜 스탠리의 이야기로 희망을 줬다 이정도로만 마무리했어도 그냥 무난한 퀘스트였을텐데. 물론 이러면 벤티 전설임무가 아니게 되지만 애초에 그럼 이렇게 쓰면 안됐지
차라리 전설임무랑 상관도 없는 과거를 마지막에 컷씬으로 보여줄거면 종려 2막처럼 옛날 일을 전개하면 되잖아...
벤티 성우 목소리만 남은 퀘스트였다. 벤티는 일판성우가 간드러져서 더 좋은듯