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나다 워킹홀리데이 2.24~27 / 포켓몬고 다시 시작, 커피챗

2.24 토

포켓몬고를 처음 했던 때가 언제였을까요..

속초에서만 할 수 있었던 2016년이라죠

속초 여행 갔는데 다들 포켓몬고만 해서 쫌 짱낫던 추억..

금방 질려서 끝냈었는데

다시 시작했슴다ㅎㅎ

얘 뭐임 너무 귀여워서 즉시 이름 귀여워로 지음

그래서 진짜 이름은 모름ㅋㅋㅋ

진화 안 시켜야지..

같이 셀카도 찍음ㅎ

현식쿤이 보내준 짜장으로 중국집 볶음밥

냠...

미.미~

그리고 알바 고고!

알바에서 같이 일하는 분(중학교 때 캐나다 오심)께 왜 이상한 놈들이 꼬이는 걸까 물어보니

내가 여기 새로 온 사람이라 그런 것 같다고 함!!

생각해보니 맨날 새로 왔다고 하고 다녔는데 이제야 이유를 알았네요

한국에서도 생각해보면

일본처럼 자기네들이 여성에 대해 더 순종적인 이미지가 있는 나라에서 새로 왔다고 하면

이상한 놈들 마니 꼬일 것 같음 납득 완!!!

ㅋㅋㅋㅋ점프할 때 캡쳐됨 초귀여움

삼겹살 380g에 9,500원

한국에서 삼겹살 사 본 적이 많이 없어서 비교를 못 하겟음

찾아보니 1kg에 13,800원이라는데 사실인가요..? 싸다...

허니버터맛 김

상상도 안 감...

할인은 못 참지

닭갈비 겟

오늘의 영어: 일반쓰레기는 Litter라고 적혀있더라고요

알바 사장님이 직접 담근 깍두기 주심!!!!

후욱후욱

이건.. 귀하네요

역시 닭갈비에 치즈, 떡 추가는... 사랑입니다

그리고 현식쿤과 영상통화 데이트

현식쿤의 집 꾸미기 프로젝트

고민 끝에 최선의 가구 배치를 찾아내다

인테리어 잘 하는 사람 진심 대단함

라잌 이 팀... 맨날 감탄하면서 봄

2.25 일

진심 오래 묵은 빨래를 해야 할 시간

더이상은 미룰 수 없다

캐나다(토론토?) 집을 렌트하면 보통 평일 오후 7~10시,

그리고 주말은 자유 시간대에 세탁기를 돌릴 수 있음

그 때가 세탁기 전기세가 젤 싸다고 함!

피크 시간을 분산시키기 위한 정책이었나..

빨래 돌리는 중 발견한 코찔찔몬(공식 이름 x

ㅋㅋㅋㅋㅋㅋ왤케 하찮냐

오우 어쩐지 건조기 돌렸는데 먼지가 더 생기더라

먼지가 뭉쳐서 거의 행주가 됨

점심

생각해보니 콩나물 살 돈은 있는 것 같아서 샀어요^^

...근데 별루엿습니다. 고춧가루를 넘 마니 넣었나

그리고 테크 밋업에서 요청받은 커피챗하러 ㄱㄱ

근데 또 지하철 중단됨ㅋㅋ;

버스로 갈아타기

운행 종료된 버스

굉장히 쭈굴해보이는 Sorryㅋㅋㅋ

내 파트너 캐터피ㅎ

잘 자라서 진화해서 경험치 내놓고 가렴♡

근데 포켓몬 너무 빡셈.... 공부할 게 너무 많음ㄷㄷ

커피챗 끗

지친다......

여기선 사람들이 그냥 가볍게 커피챗을 신청하기 때문에, 시간 낭비하지 말고 중요한 사람을 골라서 만나라는 조언을 받음

물론 이 분이 야심가라 더 냉소적으로 말한 걸 수도 있겠지만

안그래도 귀찮았는데 만날 필요도 없다니 걍 2개 취소함ㅋㅋ

그리고 인제는 다른 남자 만나면 걍 약혼햇다고 말함..ㅋㅋㅋ

그랬더니 커피챗하다가 만난 그 분 지인이 가면서 둘을 방해하고 싶지 않다고 하니까

"No~ She is VERY takenㅎㅎ" 하더라고요 개꿀!

미니 가로등 같아서 귀여워서 찍음ㅋㅋ

닭갈비 어게인

또 먹어도 마싯다.. 헤헿

다른 하우스메이트분 만났는데 꽃집에서 알바하신다 꽃 주심...?

제가 여기서 언제 꽃을 다 받아보겠습니까?

근데 꽃병은 없고 프링글스통 뿐

귀하신 분이 누추한 곳에...ㅋㅋ;;

그리고 커피챗에서 받은 조언에 따라 레쥬메 고치고

오랜만에 다시 회사 지원 시작!

2.26 월

기.... 길다!

점심 두부랑 깍둑스

깍두기,. 맛나다 히히

그리고 날이 좋아서 카페로 걸어가면서 또 포켓몬고

가라 피카츄~

(삐가!)

.

.

.

알바 끗

오늘따라 실수를 많이 했고..

마감을 처음 혼자 했더니 40분이나 퇴근이 밀려서 너어어어무 피곤함

어케 55분에 손님이 나가는데 정각에 퇴근할 수 잇는지는 아직 미지수지만..ㅎㅎ.. 익숙해지면 되겟죠..

대부분의 카페가 카페 마감 시간=퇴근 시간인데

개인적인 소견으로는 개오바라고 생각합니다 예

집 오면서 또 대박 귀여운 녀석 발견

그치만 이제는 귀여운 녀석보다 강한 녀석에게 심장이 뛴답니다

너무 스트레스 받아서

집 도착하면 걍 치킨 시켜버릴까ㅋㅋ;; 하고 우버 이츠를 보는데 반반치킨 거진 50달러

침착하게 우버 이츠를 닫고.

집에 있는 불닭볶음면으로 타협ㅋㅋ

근데 너무 신기하더라고요 불닭을 먹는 순간?

스트레스가 뿅하고 사라짐

어케 한건데

2.27 화

오늘은 알바 안 가는 날이라 개꿀 빨려고 했는데

애플의 데이터 분석가와(대체 왜..?) 커피챗이 있었음

클날뻔!

가면서 포켓몬 상성표 외우기;;

아 슬슬.. 이렇게까지 해야하나...

그 분이 태국 분이라 태국 음식 추천해달라고 해서

팟타이랑 카오소이? 요거 머금

둘 다 존맛!!!

태국 음식의 상큼한 맛이 옛날에 별로였는데

다시 먹으니 음냠굿~ 치킨도 부드러워서 마싯다..

이번엔 인터넷에서 커피챗에서 얘기하면 좋은 주제를 보고 갔는데,

먼가 밥도 얻어먹고 이 분이 바빠보이다보니 눈치가 쫌 보여서? 별로 생산적인 얘기는 못했음

괜히 돈 없는 거랑 400개 회사 떨어진 것만 얘기해서ㅋㅋㅋㅋ 하......

불쌍해보엿나.. 남은 음식 가져가라고 싸주심...

하핫...

알고보니 나이도 비슷한데.. 자격지심인지 좀 초라한 기분이.. 들엇다...

이 분은 내가 커피챗 신청햇다고 알고 계시더군요 에?

그리고 후식은 내가 삼

수제 아이스크림 샌드위치

와 미쳣다 존맛이다

추적... 추적.... 60분ㅋㅋ;

비오는 날은 상당히 오랜만이네요

떨어지는 유리 주의!

어떤 유리가 떨어지는데.. 어케 주의하는데..!!ㄷㄷㄷ

아이스크림 먹고 싶어서 마트 갔는데

내가 좋아하는, 비싸서 여기 와서 한 번도 못 먹은 칸달로프 멜론이 50% 하길래 집었음!!

근데 둘 다 5달러인데

멜론은 유통기한이 오늘까지고

가장 저렴한 아이스크림은 28개나 들어있길래

멜론을 포기했어요

그렇게 집에 오면서 가난할수록 살이 찌는 이유를 곱씹었답니다

조금 씁쓸해질 뻔 했지만~

그래 이건 한정적인 자원으로 살아남는 게임이다!

라고 정신승리!!!

렌트비가 없어서 주식을 팔았는데

월요일에 들어온대서 오마니께 80만 땡겨달라고 부탁드림

ㅎㅏ...

그냥 저항없이 냅다 눈물남

여기서 누가 절 귀염둥으로 불러주겠어요

일도 안 했는데 맛있는 거 사먹으라고 공짜로 20만원을 주겠어요?

한국에서는 어느 정도 당연하게 여겼던 주변인들의 애정이 너무 너무 귀중한 거엿음을...

그래 아무래도 개똥밭에서 굴러도 같이 구를 사람들이 있는 한국이 나은 것 같어요

시도때도 없이 바뀌는 마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