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켓몬고] GOpest 글로벌 수확기

포토덤프가 벌써 4주차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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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주에 포켓몬고 고페스타 글로벌 이벤트가 있었다. 1년 중에 가장 큰 행사라서 나름 꼬박꼬박 참여하고 있다.

참여라고 해봤자 행사 당일날에는 꼭 만보를 걸어야지 정도지만ㅋㅋ

산책 게임에서 이벤트라 해봤자 걷기 외에 뭐가 있냐구요,,,

같은 회사에서 운영하는 거라 그런가, 피크민블룸이랑 커뮤니티데이랑 겹쳐서 무념무상으로 여름날 땡볕을 걸었다ㅠㅠ

그러다 의문이 들었던 게, 고페스트는 왜 7월에 열릴까. 본국인 일본도 더워 죽는 날씨일 텐데. 제발 날짜 바꿔주면 좋겠음. 작년에도 비슷한 생각을 한 거 같은데ㅠ

여튼..사진첩을 비우기 위해 올해의 수확물들을 자랑해보겠다.

첫번째는 햇님 왕관과 달님 왕관을 쓴 탄카츄ㅋㅋ

색이 다른 포켓몬이라도 피카츄는 큰 차이가 없다. 썬탠을 좀 했네 싶을 뿐. 햇님이 있어서 달님은 못 얻을 줄 알았는데 둘 다 얻음!

그리고 올해의 주요 수확물!

전설 포켓몬 네크로즈마다. 실은 못생겨서 마음에 들진 않음.. 무섭게 생겼음. 검은색이 기본형인데, 얘는 파랑색이라서 그나마 낫다..

컨셉이 울트라 홀이라는 외계 세계에서 넘어 온 포켓몬으로 sf적인 디자인인데 내 취향이랑 안 맞음. 하지만 이로치는 용서가 된다. 게다가 진화하면 핑쿠핑쿠가 된다니 옳타구나 환영한다ㅋㅋ 올해 고페스트에서 제일 기뻤던 점은 이놈 이로치를 무려 3마리를 얻었다는 점이었다! 어휴 감사함니다.

네크로즈마는 합성으로 진화를 한다고 한다. 두 마리를 한 마리로 병합시키는 개념이다.

네크로즈마와 합성하는 다른 포켓몬이 어릴 때 이름이 코스모스였다가 크면서 솔가레오(햇빛사자)와 루나아라(달빛박쥐..?)로 나눠서 진화한다.

이름부터가 우주적ㅋㅋㅋ 포켓몬 주제에 세계관이 왜 이렇게 sf적인 걸까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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얘는 루나아라 처음 봤는데, 생각보다 귀여워서 합성할 때 아까웠음...

으짜저짜 합성시킴. 빨리 핑크가 되라고!

원래 하얀 솔가레오였는데, 이로치랑 합해져서 핑크가 됨!

핑크핑크 날개를 얻었다!

어째 애들 합성 전이 더 귀여운 거 같음ㅠㅠ

마지막으로 진짜 진짜 귀여운 애가 하나 남았다.

얘는 환상 포켓몬이다. 참고로 포켓몬 세계관에서 환상 포켓몬=유료 포켓몬이다ㅋㅋㅋ

환상이란 돈으로 사는 거였음ㅠㅠㅋㅋ

유료가 다르긴 다른 게, 내가 본 환상 포켓몬들은 다들 깜찍하고 귀여웠음. 위에 네크로즈마랑 비교하면 그냥 집에서 한 마리 데려키우고 싶은 디자인임.

대표적으로 환상의 포켓몬 '뮤'도 순둥한 새끼 족제비를 닮아서 인기가 많고,

꽃을 달고 다니는 새끼 고슴도치라던가..

올해는 겁이 많아서 숨어있는 걸 좋아하는 '마샤도'라는 포켓몬이 풀렸는데,

얘도..구름을 닮아 몽실몽실하고 순하게 생겼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