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아블로 이모탈 체험기 (with 아이패드 프로 11인치 3세대)
사실 모바일로 게임을 하는 것을 그다지 즐기진 않는다는 점을 서두에 깔고 간다.
작은화면(4.7인치던, 6.7인치던) 눈나빠...
하지만 아이패드 프로라면 다를 거라는 생각에 11인치로 즐겨보기로 했다.
디아블로 이모탈, 2022
일명 2018년의 "님폰없" 사태로 추락한 블리자드의 위상이였기에 어느때고 불안감과 모멸감이 든 시선으로 바라봤던 그동안의 행보였다. 대회 폐지, 중국몽 논란, 성추행까지. 현재는 마이크로소프트의 인수 심사를 기다리고 있기에 이후로는 기존 행보와 달라질 수는 있겠지만, 인수 완료(2023년 3분기 유력) 이전까지 블리자드의 런칭작은 오버워치 2(2022년 하반기)나 워크래프트 아크라이트 럼블(2022년 하반기)밖에 없기때문에 그 사이 기간 동안 잘 헤쳐나갈 수 있을지 궁금해지기도 하는 작품이다.
일단 먼저 필자의 답변을 내놓자면, 85%의 긍정과, 15%의 부정이 있겠으니, 한번 게임을 살펴보자.
중국 지역의 퍼블리싱 서비스를 담당한 넷이즈 게임즈와 협업해 개발한 디아블로 이모탈.
모바일 사전 런칭으로 6월 1일 21시 경부터 시작할 수 있게 되었다.
처음 접속하면 임시 아이디가 주어지는데, 이걸 제끼고 베틀넷과 연결할 수 있다.
연결중에는 다른 블리자드 서버 게임도 모두 연결 일시 중단되니,
다른 액티비전블리자드 게임을 하고 있엇다면 잠깐 로그아웃 해주자.
필자는 다른 게임하다가 갑자기 튕겨버림
로그인이 계속 차단된다고 창이 뜨는데, 한번 게임을 껐다가 다시 켜주면 별일 없이 접속이 가능하다. 현재는 해결된 상태
근데 도약은 뭐여...?
사용할 수 있는 직업은 총 6가지. 야만용사, 마법사, 악마사냥꾼, 수도사, 성전사, 강령술사등으로, 남녀 선택이 모두 가능하다.
필자는 여자 성전사를 골랐다.
꽤나 세세하게 캐릭터 스타일을 정할 수 있는데, 커스터마이징에 대해선 칭찬하고 싶지만, 쿼터뷰 게임의 특성상 인게임에서 가까이에서 캐릭터 얼굴을 볼 수 있을지는 의문...
워담이라는 도시에 들어선 모험가. 일이 생기기 이전에도 그다지 좋은 소리는 못들었던 동네인것 같다. 고담마냥.
시작되는 프롤로그.
조작법을 알려준다.
언데드가 반겨주는 시작. 배경 그래픽은 어째 디아블로 3과 비슷해보인다.
공격과 스킬 방법도 알려주는 중.
프롤로그 보스 에스카라.
이교도들이 계속 워담을 노린다. 내가 가서 부숴주는 수 밖에.
기본 공격을 계속 활용하다보면 궁극기라는 것도 확인할 수 있다. 성전사의 경우 "방어막과 기본 공격의 강화" 기능이다.
스토리상 떡밥까지 남겨주고 퇴갤하시는 중간 보스.
대장장이를 구해주고 마을로 돌아간다.
마을 주민을 매개체로 존재감을 드러내는 최종보스 스카른. 그는 디아블로 2에서의 흩어진 세계석 조각을 노리고 있다.
얼굴마담 데커드 케인
스카른은 에스카라에게 힘들 빌려준다.
끄와앙 울부짖었다.
응~ 너무 쉬워~
조각을 찾고, 차원문을 열어 마을로 돌아가자.
어디선가 나타난 2편의 네크로맨서, 강령술사 줄이 여제자가 타락했다며 도움을 요청한다.
2편의 향수와 히오스에 대한 향수를 잡기위한 나름의 고육책(?)이 아닐까 싶다.
일단 출발하기전에 각종 지도 정보와 편의 기능을 업데이트하면 싱글 프롤로그는 마무리.
게임자체는 잘만들었지만, 디아블로 3의 모바일 버전이라는 느낌을 지우기 힘든 느낌.
모바일에서도 충분히 할만한 게임이라 생각되지만, 한편으로는 같은 수익을 내기위한 과금 모델이 꽤나 악독하다는 평도 있다.
필자 역시 재미는 있지만, 모바일의 한계인지, 아니면 비슷한 게임(디3)을 이미 즐겨서인지 지금은 가끔씩만 하는 상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