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년 전 추억 속의 책, 바람의나라 가이드북 5.13 홍랑 그리고 바람의나라 연
안녕하세요, 고래입니다.
오늘은 제가 이사를 오면서도 버리지 않고 챙겨왔던 오래된 책.
무려 20년 가까이 집에 보관하고 있던 책.
그야말로 고서라고 할 수 있는
바람의나라 가이드북에 대해 자랑하러 나왔습니다.
바람의나라 공식 가이드북
5.13, 홍랑 버전입니다.
겉표지가 너덜너덜하죠?
관리를 깨끗하게 못했거든요.
사실 일랜시아 가이드북도 있었습니다.
친구에게 빌려줬었는데, 그 친구가 돌려주지 않았었네요.
돌려받을 생각을 안 했었던 것도 있기는 한데.
여하튼, 아쉽지만.
오랜만에 한 번 펼쳐봤습니다.
당시엔 만 원이었어요.
그리고 바람의나라 가이드북을 구매하면
60시간 무료 쿠폰을 줬습니다.
그리고 넥슨 홈페이지에서 10시간 무료 쿠폰도 줬었어요.
근데 해당 쿠폰은 제가 써버려서 없네요.
바람의나라 구버전의
내용이 담겨 있고 컬러 페이지도 조금 있긴 합니다.
그리고 정말 재밌게 읽었던 S양의 바람일기.
이게 뭐라고 그리 재밌게 읽었는지.
사실 가이드북의 내용은 관심 없었습니다.
바람의나라는 당시 레벨을 올리는 게 너무 힘들었거든요.
제게 있어선 그랬었습니다.
그래서 정작 가이드북에 있던 내용들은 다 건너뛰고.
S양의 바람일기와 심한뫼 님의 3차 전직 내용에 대한 것만
읽었던 기억이 나네요.
책이 너덜너덜해진 것은 아마 그 때문일 것입니다.
당시 시대가 시대이다 보니
인터넷 용어에 대한 가이드도 있었고.
동전 매크로에 대한 가이드도 있었네요.
이건…처음 보는 거 같은데.
꽤 자세히 쓰여 있었습니다.
영정 내용 아닌가?
북방에 대한 내용.
3차 전직에 대한 내용.
그리고 용궁에 대한 내용.
일본에 대한 내용도 있습니다.
바람의나라가 당시에 이것저것 많이 나왔었네요.
그, 고균도였나요?
10만전 퀘스트로 이름이 알려져 있었던 명수사관인가.
그거는 이 당시에 없었더라고요.
고균도는 바람의나라 구버전이 아니라 신버전부터 나왔었나.
아무튼, 이렇게 추억에 잠겨
바람의나라 가이드북을 읽었고.
이제는 읽을 일이 없겠네요.
처분하게 생겼거든요.
그러던 찰나 예전에
바람의나라:연을 플레이했던 기억이 떠올랐습니다.
그리고 컴퓨터를 뒤적거려보니 예전에 찍어두었던
스크린샷들이 쭉 나오네요.
친구들과 함께 바람의나라:연을 했었는데.
바람의나라 뿐만 아니라
모바일 또한 추억이 꽤 많습니다.
PK도 재밌었고.
파티를 해서 사냥하는 것도 재밌었고.
도안을 얻어 아이템을 만드는 것도 재밌…었나.
그건 아니었던 거 같기도 하고.
시간이 흐를수록 과금요소가 많아지고
따라가기가 벅차서 그만했었네요.
다시 본론으로 돌아와서.
바람의나라 가이드북은
이제 제 손을 떠났습니다.
넵, 그리되었습니다.
오랜만에 봐서 재밌었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