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롤스타즈

요즘 작은 애가 열심히 하는 게임이다. 이게 무슨 재미인지 모르겠는데, 자기가 하는 걸 봐주길 바라고 잘한다고 칭찬받고 싶어했다.

"잘하죠?"하는데 잘한다고 해줘야지. 보는것도 재미없지만 내도록 게임 하는 것도 내키지 않는데 내폰에 게임을 설치하고 같이 하자고 했다. 잠깐 고민했지만 해보자 싶어 했다.

생각만큼 쉽지않았다. 왼손 오른손 같이 움직이는 것도 쉽지않았다. 왼손으로 움직이는 것도 어색해서 가고자하는 방향으로 못가니 아들이 좀 답답해 하는 듯 하면서도 왼쪽 아래 조이스틱 있는 위치에서만 조금씩 움직여도 되니까 폰 위아래로 너무 많이 왔다갔다 움직이지 말라고 한다.ㅋ 일단 움직이는 연습만 하라고.

나랑 같이하고싶어하는 것만해도 다행이다싶어 열심히 해보려했지만 아들입에서 한숨 소리가 났다. 엄마가 해보니 니가 얼마나 잘하는건지 알겠다며, 잘하기가 쉽지않은데 진심으로 잘한다고 칭찬해줬다. 엄마는 앞으로 조금씩 연습해보겠다고.

오늘 아침 눈 뜨자마자 한번해봤다. 훈련장에 들어가서 움직이기, 공격하기. 어제보다 한결 낫다. 왠지 재미있을것 같기도하다.

아들과 뭔가 같이 해보자싶어 한건데, 차라리 바둑을 배워야하나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