승리의 여신: 니케 뉴비 가이드 지침서 +리세계

오늘은 니케 뉴비(초보)들이 입문할 수 있도록 도움을 주는 포스팅을 해볼까 한다.

원래는 경어를 사용하지만 이번 시간에는 가이드가 목적이기 때문에 편한 어조로 진행한다. 니케를 시작하면서 있어 한 번쯤은 읽으면 도움이 될 수 있길 바란다.

1. 예상 질문

Q. 니케는 뭘 하는 게임인가요?

A. 모바일게임이다. 지상을 점령한 랩터들을 탈환하기 위해 방주(거점)에서 니케들을 데리고 소탕하는 게임이다. 니케들은 인간이 아니며 정확히는 사람의 뇌를 비정상적인 인체에 주입해놓은 병기들이다. 인공로봇보다는 사이보그에 가까운 개조인간들이다. R, SR, *SSR 등급의 니케들과 랩터 소탕 시뮬레이션을 반복하는 게임. 그런 점에서는 다른 분재 게임과 같다고 볼 수 있다.

Q. 개발사인 시프트업의 전망

A. 니케의 개발사인 시프트업은 데스티니 차일드를 2023년 9월 21일 서비스 종료했다. 갑작스런 서비스 종료를 알리고 9월 7일 출시된 한국 니케 서비스에 전념을 다했다. 다사다난했으나 결과는 순항하여 지금의 니케가 탄생했다. 시프트업은 과감히 데차를 갈아엎고 니케에 올인하는 데 있어 많은 비판과 비난을 받았지만 지금 시프트업을 대표하면서도 막강한 캐시카우가 되었기 때문에 데차를 따라가는 건 멀었다고 본다. 그래도 이런 불안한 점 때문에 시프트업 게임을 하지 않는 사람들도 많다.

Q.니케의 매력(하는 이유)

A.

자세한 설명은 생략한다

위 2D 라이브는 스킨이며 복각하는 게 아니면 구매가 불가능하다. 일부러 하체 모션은 찍지 않았다.

Q. 과금 모델에 대해서

A. 니케는 10뽑을 하면 10포인트로 적립이 되며 영구적으로 포인트를 모을 수 있다. 따라서 내가 200뽑을 진행했다면 200포인트가 쌓여서 언제든 픽업에 사용할 수 있다. 픽업 확률은 2%이며 다른 모바일게임에 비해 확률이 엄청 높은 편이다. 그런 만큼 니케의 출시 간격도 빠른 편이지만 선택과 집중을 통해 과금 유혹만 참아낸다면 월정액 유저도 충분히 즐길 수 있다고 본다.

2. 리세계

뉴비들이 가장 관심 가질만한 것이 리세계일 텐데 이번 포스팅에서 가장 중요한 부분이 되지 않을까 싶다.

일단 니케들은 등급도 등급이지만 필그림과 일반 기업 니케들과 나누어져 있다. 같은 등급이라고 해서 필그림 니케들은 완전히 다른 취급을 받고 있다. 언뜻 보면 필그림은 정예 부대로 훈련된 특수니케들 같지만 완전히 반대로 이들은 1세대 니케들이며 구형 취급을 받는 떠돌이 니케들이다. 즉 본사의 영향을 받지 않는 오로지 자립성을 갖고 지상을 떠돌아다닌다는 얘기다. 중요한 건 필그림들은 방주의 어떤 지원도 받지 않고 지상에서 홀로 살아남았기 때문에 다른 니케들과 천차만별로 강력하다는 설정이다. 게임적으로 돌아왔을 때 필그림이라고 다 강력하지는 않지만 강력한 딜러군들을 살펴보면 대부분이 필그림이다. 따라서 리세계를 고를 때는 필그림 위주로 봐야 하며 최대한 많이 챙겨가는 게 좋다.

필그림은 통상 뽑기에 등장하지만 다른 니케들과 확률이 현저히 낮고 이중확률을 뚫어서 뽑힌다. 픽업 기간에도 보통 픽업보다 확률이 절반인 1%다. 다른 모바일 게임이 0.6퍼센트대가 평균이란 점에서(블루아카이브, 미호요 게임) 낫긴 하지만 통상 확률은 독보적으로 낮은 탓에 몇 천만 원을 과금했는데도 저격한 필그림이 나오지 않는 소문도 세간에 떠돌 정도로 확률이 극악이니 리세계에서 단연 1순위라 볼만하다.

2-1 필그림 소속이자 리세계에서 우선적으로 챙겨할 니케

모더니아

모더니아는 아직도 현재 니케의 여왕이며 정말 안 쓰이는 곳이 없다. 스토리의 타수 기믹뿐만 아니라 기본적인 화력도 월등하고 편차가 없어서 어떤 곳에서도 쓰인다. 그나마 스레나에서는 타수 카운터 때문에 쓰이지 않을 수 있지만 그 외에는 다 1군, 2군급으로 편성되는 말 그대로 니케의 여왕이다. 오죽하면 니케를 시작하는 알맞은 타이밍은 모더니아 픽업 때 시작하라고 조언이 있을 정도다. 리세계에서 당연히 챙겨가야 할 1순위 니케이며 모더니아가 없는 지휘관은 생각하기도 힘들다.

레드 후드

갓 데스 스쿼드 스토리에서 나온 레드 후드. 출시 당일에는 허접한 스펙 때문에 0.6 모더니아라고 말이 많았으나 일단 필그림이고 상향 조정이 될 수도 있다는 얘기가 떠돌면서 정말 상향 작업이 이루어졌다. 상향되고 나서는 말도 안 되는 3버스트 연사 스킬로 딜을 때려박는 랩처 살상병기다. 필그림이라 통상 픽업에도 등장하지만 확률이 낮아서 레드후드 출시 이후로 먹어본 적이 한 번도 없다. 모더니아랑 레드후드만큼은 챙겨가는 걸 추천한다.

홍련-흑영

흑련이라 불리는 원래 홍련의 이격 버전이다. 과거 갓 데스 스쿼드에서 활동할 때의 홍련이며 진짜 미친듯이 세다. 풍화 속성이 쓰이는 곳에는 무조건 쓴다고 볼 정도로 강력한 필그림 딜러이며 풀차지 공격마다 단일-광역딜을 지속적으로 강하게 때려넣는다. 레드후드 등장과 같이 필그림이 뭐하는 역할인지 제대로 보여준 니케였다.

도로시

1버스트 쿨감이자 아군을 서포트하기 전에 랩처를 부수면 된다는 이론을 가진 니케다. 1버스트 쿨감이 니케에선 귀한 실정이기 때문에 필수적으로 사용할 수밖에 없는데 우수한 딜적인 서포트가 덤으로 딸려온다는 것이다. 다른 필그림과 같이 픽업 기간이 아니면 구할 확률이 매우 낮아서 리세계 풀에 도로시가 있다면 한번 고민해볼만 하다. 다만 도로시의 경우 기업 니케 중에 '리타'라고 경쟁할만한 우수 니케가 따로 있기 때문에 필수적으로 고려할만한 니케는 아닌 점이 특징이다.

2-2 필그림 소속이지만 현재 애매해서 고려하지 않아도 될 니케들

순서대로 홍련, 노아, 스노우 화이트, 하란, 이노센트 데이즈, 이사벨

노멀 홍련의 경우 모더니아 이상의 위력을 보여줬지만 흑련의 등장으로 경쟁에서 밀려나게 됐다. 다만 홍련은 번개 속성이고 흑련은 풍화라서 차별점이 있고 아무리 홍련의 위상이 떨어졌다지만 아직까지는 홍련을 이길만한 딜러들도 얼마 없다는 게 사실이라 일단 있으면 좋은 필그림인 건 맞다.

노아의 경우 PvP 특화 니케로 전원 일시무적이라는 강력한 pvp 효과를 지녔지만 뉴비들이 굴리기엔 힘들다. 무엇보다 스레나(pvp)에 뉴비들이 바로 입장하는 건 권하지 않는 편이다.

스노우 화이트(백설)의 경우 강력한 1타 딜러라는 점이 매력적이지만 파츠를 모으는데 시간이 걸리고 또한 파츠 니케들을 전부 강화해주어야 효과를 본다는 점에서 소모 자원이 너무 방대하다는 문제가 있다. 한번 쓰기로 결심했다면 다량의 자원을 태울 각오로 키워줘야 한다. 그런데도 1분대 정도 굴릴 수 있으니 육성 효율이 너무 안 좋은 셈이다. 뉴비에겐 역시나 추천하지 않는다.

하란은 실성능이 보급형 홍련이라 불릴 정도로 성능이 밀렸었는데 시나리오 미는 데는 또 나쁘지 않다. 그래도 고르라 하면 홍련이다.

스노우 화이트 이노센스 데이즈(어린 백설)는 갓 데스 스쿼드 시절의 스화로 이벤트로만 입수할 수 있었다. 성능은 모더니아의 반도 따라가기 힘든 보급형 모더니아다.

이사벨의 경우 샷건 필그림 딜러이나 아직 샷건계열이 연구가 덜 되고 있고 차후 어떻게 될지는 모르나 모더니아 레후 흑련 삼대장을 이길 정도로 잠재력이 기대되진 않는다.

사진에 없는 라푼젤의 경우 훌륭한 1버스트 부활까지 달려 있는 생존 지원 니케이나 있으면 좋고 없어도 될 대체재라 굳이 챙기지 않아도 된다.

2-3 일반 기업 니케지만 성능이 월등해서 고려해볼만한 니케들

리타(스킨)

미실리스 소속이자 가장 강력한 1버스트 니케로 평가받고 있으며 항상 도로시와 비교 대상이나 유틸성이나 종합적인 면을 비추어 봤을 때 가장 많이 쓰이는 니케라는 건 변함이 없다. 장탄 수 증가를 비롯해 공증 더블 중첩에 엄폐물까지 수리해주며 이 다양한 옵션들을 1버스트 쿨감에 묶여 있다. 리타의 존재만으로 다른 1버스트 니케들을 하위 티어 순위로 비교하게 만들었으니 1버스트 니케 중의 포식자다.

블랑(스킨)

누아르

블랑과 누아르는 테트라 소속으로 특이하게도 둘이 같이 써야 시너지 효과를 온전히 받는 조합 니케다. 둘의 시너지가 웬만한 니케 3~4명분의 역할을 톡톡히 해낸다. 블랑의 경우 아군 보호막, 회복, 체력이 낮은 아군 불굴, 적 전체 피받증가. 누아르의 경우 아군 공증, 장탄수 증가, 저지 강화라는 알짜배기 옵션을 모두 준다. 따라서 1군, 2군 편성을 할 때 고려하는 최상위 서포트 니케 조합이다. 단점이 있다면 고정적으로 2버와 3버의 자리를 차지하기 때문에 조합의 유동성이 많이 떨어지는 게 유일한 단점이라 볼 수 있다. 실제 성능이 그걸 뒤엎을 정도로 악명이 자자하니 문제는 둘을 같이 써야 한다는 점에서 수집 난이도가 높다는 점이다.

나가티아의 경우 둘 다 미실리스 소속이며 블랑과 누아르와 같이 둘이 같이 있어야 온전한 시너지를 다 받는다. 다른 점은 나가티아가 고점을 뽑을 때 화력적인 면이 좀 더 우세하고 블랑과 누아르는 유틸적인 면(생존성)에서 더 우세하다. 저점은 누블랑이 더 높지만 고점 자체는 나가티아가 더 좋다는 얘기다. 나가티아 역시도 두 명이 함께 필요하기 때문에 수집 난이도가 높은 편이다.

앞서 긍정적인 평가로 체크한 니케들은 니케를 함으로써 없으면 많이 꼬운 니케들이니 참고했으면 한다.

3. 과금 계획 추천

월정액 유저 - 월정액만 산다.

소과금 유저 - 패스만 산다. 니케는 정기적으로 일반 패스, 프리미엄 패스를 진행하고 있다. 이 둘이 니케 과금 효율 제일 좋은 축에 속하니 소과금할 거라면 이상한 패키지 사지 말고 패스를 정기적으로 사자.

중과금 유저 - 여기부터는 고민해볼만한 패키지를 소개한다.

그냥 효율 좋게 보석을 뿌린다. 원하는 픽업 니케를 못 뽑았을 때 최후의 수단으로 사용하도록 하자.

노란색칠한게 필화뚝이라는 건데 나중에 파밍할 때도 정말 더럽게 안 나오는 장비라 14만9천원 커스텀 패키지 쇼핑하다 보면 등장한다. 돈 많은 사람이면 고려해볼만 하다.

이렇게 설정하고 구매 누르면 된다

23000원 짜리 니케 선택 상자는 볼륨을 고르면 된다. 160뚫에도 사용해도 되지만 160뚫은 열심히 하다 보면 반년에서 1년 사이에 뚫리게 되어 있고 1버 쿨감 요원인 볼륨이 없으면 불편할 수도 있다. 물론 볼륨이 있으면 어떻게 사용하는 건 마음대로다.

무적권 픽업 니케 우선으로 데려오는 게 중요하기 때문에 진짜 지를 게 없다면 이거 먼저 보면 된다.

월간 패키지. 부탁이다 사지마라. 내가 이거 샀다가 피봤다. 물론 우주가 도와주는 마음에 리타를 뽑긴 했지만 일뽑은 패스로 지급되는 것만 꾸준히 구입해도 반년이면 캐릭풀 다 모인다. 그냥 사지 마라. 이거 월간 지를 돈으로 패스를 꾸준히 사서 후일을 도모하는 게 절반은 싸게 먹히고 효율이 좋은 방법이다. 게다가 스킨도 덤으로 딸려오니까. 이걸로 일뽑 땡겨서 나중에 패스 살 필요 없어지면 스킨 다 날리지 말고 그냥 사지 마라. 경험담이다.

유료 쥬얼이 필요한 게 아니라면 딱히 초회 깰 필요는 없고 월정액으로도 유료 쥬얼이 들어오니 차라리 월정액을 여러 번 결제하는 게 좋은 방법이 될 것이다.

4. 160뚫에 대해서

일단 160뚫이 뭔지도 모를 수 있는데 니케는 5명의 최고 레벨을 싱크로해서 하위 니케들을 동레벨로 맞추는 시스템을 갖고 있다. 즉 SR급 애들이 최대 레벨이 160인데 애네들을 싱크로하면 최대 레벨이 160으로 설정된다는 소리다. 그래서 레벨 160을 뚫으려면 SSR급 니케들 5명 전원이 3돌파(같은 니케 4번 뽑기)를 한 상태여야 한다.

사진을 보면 유니, 라플라스, 루피, 프리바티, A2가 3돌파(별 3개)한 상태라 나머지 니케들이 싱크로 상태로 레벨 223에 고정되어 있는 걸 볼 수 있다. 이걸 160뚫이라 부르며 니케에선 악명이 자자한 성장 시스템이다. 많은 뉴비들이 이 160뚫에 절망해서 접는다. 지속적으로 패스를 지르지 않았거나 계획적인 스페어 활용이 안 된다면 뚫기 힘들다. 시간이 해결해주는 문제며 보통 반년에서 일년 열심히 하면 뚫리게 되어 있다.

5. 마치며

뉴비 가이드는 이 정도로 마무리하며 추가 내용이 있을 경우 수정할 생각은 있지만 니케 조합이나 스레나 연구, 니케 연구는 다른 포스팅으로 만나볼 생각이다. 뉴비들이 니케를 입문할 때 많은 도움이 됐으면 좋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