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신 할 게 없는 이유
원신 콘텐츠 적은 이유
게임의 최종 목표인 <원석>의 할당량이 정해져 있기 때문입니다. 유저 개돼지들에게는 지급되는 사료량(원석)이 처음부터 계획되어 있습니다. 이건 조금만 추론해봐도 너무나 당연합니다.
1. 게임사의 목적 = 개돼지의 지갑을 털기
2. 사료를 너무 많이 지급해서 개돼지가 피둥피둥 살만 찌고 지갑을 꺼내질 않는다.
3. 이 결과는 게임사가 스스로 회사 이익을 내팽개친 꼴입니다.
다시금 개돼지보다야 합리적인 생각, 행동을 할 수 있는, 조직적 지능적 운영되는 한 회사의 입장으로 돌아가 봅시다.
1. 게임사의 목적 = 개돼지를 잘 길들여서 삥 뜯기
2. 사료량 계획적으로 지급한다. 개돼지가 배가 고파서 지푸라기라도, 아니 비닐 쪼가리까지도 우적우적 씹어먹는 이상 행동을 보일 때까지. 매 분기별로 예상되는 사료량을 철두철미하게 지급한다. 신캐를 하나를 많게는 40뽑할 정도까지만 총사료량을 하나도 빼놓지 않고 모두 계산해서 정확하게 지급한다. 그리고 또, 똥싸개 개돼지들이 사료를 몰래 숨겨놓는지 존버하는지까지 모두 계산한다. 개돼지들이 머리라고 달린 것을 조금 사용했는지 기원 회차를 두 번이나 참아내고, 사료를 똥 범벅인 지푸라기 침대 밑에 숨겨놨다. 다 보이지만 모른 척 한다. 이미 개돼지들에게 사료 지급량 명부가 있으므로. 아무리 발악을 해도 고작 2회차를 존버한다고 신캐를 뽑을 순 없을 것이다. 왜냐 사료가 어디 하늘에서 떨어지고 땅에서 솟아나는 게 아니거든. 좋은 말할 때 지갑을 내놔라. 개돼지 새끼들아.
3. 허울 좋은 모든 이벤트, 출석 체크, 이벤트, 웹이벤트, 전설퀘 열쇠 등등 이렇게 모두 합친 사료량은 매 분기별 명확한 상한선에 따라 철저하게 통제된다. 그 상한선이란 개돼지들이 꼼쳐논 사료만으로 신캐를 쳐먹지 못하게 방지하는 효과가 있다. 개돼지들이 지갑을 내놓을 때까지.
4. 다시 또 모든 이벤트, 심지어 월드맵 보물상자조차 모두 티끌만치의 사료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한 마디로 콘텐츠 = 원석, 사료입니다. 그런데 무턱대고 개돼지들 좋아라고 콘텐츠를 내주겠습니까? 개돼지들이 신캐 하나당 매번 50뽑을 하는 망조가 번지게 됩니다. 피둥피둥 살이 찐 개돼지들이 온통 똥을 싸질러대며 그 사육장은 망하게 됩니다. 개돼지들이 지갑을 열기는 커녕 갖고 다니지도 않아. 마냥 웃으면서 이 집은 사료가 맛은 없지만, 부족한 감은 없으니까 나쁘지 않은 것 같아. 이건 좋지 않은 거랑은 본질적으로 다르지. 내 말은, 기대를 하지 않았는데 생각했던 것보다 결과가 놀랍다는 것이고, 반면 좋지 않다는 말이지. 존나게 기대했는데 결과가 형편없다, 그런 속뜻을 담고 있다고. 그러니까 내 말은, 별 기대하지 않았는데 이 게임사 새끼들이 발도 닦아주고, 설겆이도 해주고 참 좋다는 것이야. 참 착한 것 같아요. 이렇게 개돼지의 소감이나 듣고 있어야 합니다.
콘텐츠 = 원석
5. 게임 출시 초창기부터 게임 자체가 콘텐츠, 원석량으로 잠금이 되어 있는 것입니다. 이 게임은 개돼지들 좋으라고 닥치는대려 콘텐츠를 마구 해금하는 그런 게임이 아닙니다.
6. 적당히 개돼지들을 길들일 정도만 게임을 완성시키는 것이 하나의 상술, 전술이었다. 이런 무료 게임에 제대로 걸려들었으니, 앞으로 모든 건 돈이다. 그러니까 개돼지들 좋으라고 선한 사마리아처럼 게임 기부할 사람이 이 세계에는 존재하지 않음을 진작에 깨달았어야 했습니다. 게임이 땅파면 나오는 것인 줄 알아선 안됩니다. 개돼지의 본분을 상기하고 명심해야 합니다. 저기 죄송하지만, 앉았다 일어나는 게 게임 맞나요? 이상하게 너무 지겹고 답답해서요. 아. 잉여 활동은 모두 게임이라는 정의. 그런 깊은 뜻이. 그럼 저기까지 걸어갔다가 다시 돌아오는 것도 같은 이치겠네요. 내가 무얼 할 수 있으리라는 것은 착각이다. 그것조차도 참아내지 못하니까 사료가 적은 것이다. 아하. 나보다 더 잘 견뎌내는 친구가 있나 보네요. 어디 봐요. 우와. 씨발. 어떻게 일 년을 존버했냐. 원석이 씨발. 만, 십만, 미쳤다. 진짜 부럽다. 진짜진짜 부럽다. 앞으로 정말 열심히 해야겠다.
개돼지를 배고프게 만들어서 스스로 지갑을 내놓게 만들어라. 오타쿠에게도 지갑이 있다는 놀라운 발견을 했으니 그들이 회사의 운영에 많은 도움이 되는 건 사실이니까. 여기저게 개돼지를 사육하게 시작했습니다. 이게 돈이 되더라. 개돼지들이 말을 잘 듣고, 가끔 손에 든 것을 그냥 다 주더라. 내 손에 든 것이 무언지 모르겠지만, 사료 좀 더 주세요. 배고파 죽겠어요. 그러면서 돈을 마구 갖다받친다. 이거요? 회사에서 원신하면서 시간 때우니까 사장이 줬어요. 이거 말고도 통장에 많아요. 아하. 한 트럭이요? 그게 보너스가 두 배라고요? 와 미쳤다. 죄송해요. 누가 미쳤다는 말이 아니고요. 상황이 도저히 납득이 되지 않는 것이 내가 미치기 전까지 이해할 수 없겠다. 그런 넋두리예요. 미쳤다. 헤헤헤. 그런데 이번 신캐가 그렇게 좋다고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