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년 6월 3일 디스라이트

110층에서 며칠째 막혔다.

룬을 업그레이드 해도 딜이 부족하거나 전복이 나거나 답도 없고 시작시 사자한테 맞아서 치확이 터지면 맨 처음부터 전복이 난다.

그래도 기분 좋은 건 룬을 다 올리면 지금 5500만점짜리 버그로 날먹한 유저 뛰어넘을 점수를 내가 아니더라도 곧 볼 수 있게 될 것 같다.

버그 패치 후 난이도까지 하향 조정했었으니 그 사람이 월드 1위 할 일은 없을 것 같다.

그래서 좀 기쁘긴 하다.

110층이 이번주는 마지막 층이라 며칠까지는 여유가 있다.

매일 시도해봐야겠다.

운천을 빼기도 하고 이광을 넣기도 하고 루이를 넣기도 하고 홀을 빼기도 하고 다 해봤는데 110층이 답이 없긴 하다.

클리어 보상으로 방치형 보상주는 건 80층이 마지막이라 널널하게 해도 크게 상관은 없기도 한데 그래도 이왕이면 좀 빨리 깨고 싶었다.

마스터 아레나에서 너무 멘탈 털려서 힘들긴 한데 3주마다 찾아오는 컨텐츠라 다음에 또 할 수도 있어서 다음부터는 실수하지 말아야겠다.

바람셋 파밍하기 시작했다.

황폐한땅에서 속도 촉매석이 너무 안 나온다.

어차피 부위당 최대 속도 5가 끝인데 황땅에서 너무 몰빵하는 것보다 골드는 좀 쓰더라도 다른 에스퍼들한테도 더 다양하게 껴줄 수도 있는 크로노스를 도는 게 더 맞다고 판단했다.

반지랑 헤드셋은 최소 20속 베이스 붙은 걸 얻을 때까지 파밍해야겠다.

완료되면 아펩 돌아서 검의 신 파밍해야겠다.

황땅에 너무 체력 낭비를 많이 했다.

작열재료는 4000개가 넘게 남았고 신격융합 섬광전설은 3공명 상태인데 저걸 키울 정도로 스킬권이 여유롭지 않기 때문에 우선순위에서 제외했다.

속도가 당분간은 pvp에서는 베스트가 맞다.

점점 버티기 덱이 늘어나고 있는데 쿠킹덤처럼 한방덱이 종말하는 시기가 오긴 할 건데 그럼에도 당분간은 최대한 빨리 올라가려면 속도를 챙기는 게 맞다.

일단 오늘은 할 건 다 해서 디아4를 좀 할듯 하다.

열린 스킬이 베타에서 공개 안 된 것까지 매우 다양하던데 그래서 키워서 스킬쓰면서 그래픽 감상하는 재미가 있을 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