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신 플레이 No.002 - 풍마룡을 저지하라

지난번에 몬드성에 들어오는 부분까지 플레이하다가 잠시 끊고, 이번에 다시 이어서 가도록 하겠습니다. 일단 다른 서브퀘는 다 제쳐두고, 메인퀘부터 진행해보도록 하죠. 이제 겨우 프롤로그만 플레이했을 뿐인데, 플탐이 상당히 많이 잡아먹네요...

엠버에게 받은 바람의 날개로 활공을 적절히 배워봅시다. 친절하게 따라하지 말라는 경고 문구까지 나오는데... 이건 따라하고 싶어도 현실에서 따라할 수 있는 게 아니잖아;;

아무튼 비행 아주 찔끔 하고 땅을 밟았더니, 갑자기 날씨가 망했습니다. 성 안에 사람들 다들 도망가고 난리가 났는데, 역시 주인공은 도망가지 않는 위엄+패기.

순간 스카이림인줄... 사양을 낮춰서 잘은 모르겠지만, 사양 풀옵으로 돌리면 그래픽 장난 아닐 것 같네요.

바람에는 쫄지 않았으나, 드래곤의 등장에 쫄아버린 주인공도 결국 ㅌㅌ를 하다가 토네이도에 휩싸였으나... 다행히 1분 전에 배워뒀던 비행을 곧장 응용해 살아남을 수 있었습니다.

그런데 갑자기 날씨가 또 좋아지네요. 구름 위로 올라와서 그런가 싶다가도, 곧장 벤티 형님께서 등장해서 도와줍니다. 이런 슈팅겜 옛날에 많이 해봤었는데, 그때 그 추억을 떠올리며 적절히 공중전을 즐겨줍시다.

하늘과 땅이 뒤집히는 이 연출이 후덜덜하군요... 피를 전부 다 안 깎고, 약간 실피 정도 남겨두면 드래곤이 하늘 위로 알아서 ㅌㅌ하고, 주인공은 자동으로 검은화면 뜨면서 땅으로 추방시키네요;;

아마 나중에 본격적으로 2차전을 위해 일단 살려두는 모양입니다.

아무것도 한 것도 없는 케이아 양반께서 갑자기 등장해서 똥폼을 잡아주시는 모습...

고마우면 돈 내놔

고마우면 돈을 달라, 이 말이다. 황금만능주의는 이 세계에서도 통하는 진리나 다름없지.

뭐래? 다 도망가고 없더만?

목격만 하면 뭐 하나, 아무도 안 도와줬는데. 도와준 건 벤티 양반이 도와줬지, 쩌리들은 역시 화면 밖에서 입을 터는 것밖에 못하는군요...

스킨이 뚫렸으니, 우편함에 고이 모셔둔 날개 스킨을 까줍시다. 이건 계정 만들면 그냥 유저들한테 무료로 다 뿌리는 스킨인 모양입니다.

어찌어찌 기사단에 납치되어서 끌려갔더니, 이 양반들이 단체로 이런 소리나 하고 있네요. 그러니깐 돈을 짭짤하게 줘야지 움직인다니깐.

돈을 안 주면 알아서 수금해버릴테다. 일단 이 방에 있는 템부터 하나씩 털어줍시다. 책이 많던데, 이건 뭐에 쓰는 아이템인지 아직 알 길이 없네요.

이제부터 내가 기사단장이다

그리고... 이 자리는 이제 제 겁니다. 제 마음대로... 젠장, 어떻게 일어서지? 분명 F로 앉았는데 다시 일어서는 법을 몰라서 게임 껐다가 다시 켜야하나 진지하게 고민했습니다.

기사단장 테이블을 훔치고, 거기에 있던 책까지 흡수했으니... 이젠 바로 옆에 있던 도서관으로 가줍시다. 사실 문은 그냥 장식인 줄로만 알았는데, 들어가보니 이렇게 넓은 공간이 나오더군요ㄷㄷ 뭐가 너무 많아서 일단은 스킵했습니다.

메인퀘 깨다 보면 이런저런 것들을 많이 뿌리던데, 이걸로 뽑기도 할 수 있는 모양입니다. 일단 지금 당장은 잘 모르니 이건 건드리지 않는 걸로 하고...

이건 뉴비도 거른다

맨 끝의 배너로 가니, 여러모로 말이 많은 캐릭터들이 있군요ㄷㄷ 듣자하니 5성인데도 불구하고 성능이 심영이라서 아무도 안 쓰는 캐릭이라고 합니다. 이건 안 뽑는 걸로...

사람들 다 도망가고 없는데 혼자서 일하고 계시는 대장장이 형님... 역시 여기 있는 장인들은 하나같이 직업정신 하나는 대단하네. 하긴, 중요한 NPC가 사라지면 곤란하지.

생존 전문가 베어그릴스

원래라면 아까 성으로 들어오기 전에 했어야 할 사이드 퀘스트였으나. 어찌어찌 풍마룡 저지하러 가는 길에 우연히 만나게 되었습니다.

사실 영상 찍을 당시에도 그냥 병풍 NPC인 줄 알았으나, 나중에 알고 보니 요리 가르쳐주는 중요한 NPC였더군요ㄷㄷ 페이몬이 떠들길래 일단 무시부터 했는데, 이제부터는 얘가 하는 말 잘 들어야 할 것 같습니다.

베어그릴스도 못 먹는 요리 Fail

아니, 젠장. 처음부터 실패라니? '종료'라길래 요리 그만두는 건 줄 알고 안 눌리고 뻐겼더니, 이런 결과창이 나오네. 도대체 번역을 어떻게 한 거야.

좌우간 요리 배우고, 장비 만드는 법 배우고, 할 거 다 하고 다시 메인 퀘스트로 가줍시다.

으어엉...! 포탈이다! 스토리가 빠릿빠릿하게 진행되어서 좋네요. 초반이라서 알아야 할 게 좀 많다는 게 흠이지만...

누가 봐도 초보자 파티... 나머지 둘은 아예 공석에다, 그나마 있는 공짜 캐릭마저도 쪼렙;;

좌우간 비경이라 불리는 던전에 적절히 들어가줍시다. 옛날에 카발 온라인이나 그런 거 할때의 기억을 다시 되살리니, 인스턴트 던전 비슷한 시스템인 것 같습니다. (리니지나 로스트아크 비스무리한 류의 게임이죠)

이건 아마 체크포인트인 것 같습니다. 진행하다가 사망하면 여기서 다시 태어나는... 뭐 그런 건가보네요. 사실 여기선 죽을 일이 없어서 저게 뭔지는 알 길이 없습니다.

조작법이 아직 익숙하지 않아서, 스킬이나 공격의 절반 이상이 엉뚱한 곳에 나가거나 아예 빗나가는 사태가;; 활쓰는 캐릭이 역시 다루기가 힘드네요... 아니면 그냥 못하는 거거나.

폭★8은 예술이다! 역시 여기서도 불원소+까스통을 때리면 폭발하는 클리셰는 여전하군요. 주변에 있는 사물들을 잘 활용해서 전투를 유리하게 만들 수 있습니다.

도대체 아까 그 조그만 동굴 안에 어떻게 이런 커다란 공간이 존재할 수 있는지가 의문이군요. 아예 다른 차원이라면 또 몰라도...

좌우간 날개를 펼쳐서 날아주도록 합시다. 가만히 스페이스바를 누르고 있으면 알아서 올라가주네요. 최대한 높이 올라가서 활공해주면 낙사를 피할 수 있습니다.

도착하니 황금상자가 기다리고 있군요. 별로 한 것도 없는데 끝이라니? 겁나조쿤?

밖으로 나와보니 날씨가 풀리고 낮이 되어있었습니다. 하지만 끝날 때까지 끝난 게 아니니, 어서 빨리 다음 구역으로 이동해줍시다. 맵이 넓어서 그런지, 매우 많이 걸어야합니다;;

가는 길에 상자도 까줍시다. 몹들이 지키고 있는 상자는 몹을 다 잡아야 열리는군요.

그리고 이쯤 돼서 슬슬 뽑기를 한번 돌렸습니다. 사실 한번 뽑으면 공짜캐 100% 확률로 준다길래, 그거에 훅해서 뽑은 것도 없지않아 있지만서도...

역시 4성이군. 하지만 지금까지 만난 적 없던 바위 속성이라서 당분간 데리고 다니면서 요긴하게 쓰일 것 같습니다.

대검이라서 공속이 좀 느린게 단점이지만, 범위가 후덜덜하군요;; 활쓰는 놈보다는 확실히 조작이 쉬울지도 모르겠습니다.

그렇게 혼자서 칼들고 설치고 있는데, 갑자기 NPC가 근처에 지나가더군요. 재빠르게 달려가서 붙잡으니, 다짜고짜 사람을 동물 취급하는 인성;;

어째서 이 겜은 NPC를 때릴 수 없는가? 스카이림이었으면 끝까지 싸워서 옷 다 홀라당 벗겨다가 가진 거 다 뺏고 그랬을텐데;;

방귀쟁이 케이아

첫번째 비경은 엠버와 함께였다면, 두번째 비경은 케이아 양반이랑 같이 들어가나보네요. 도착하자마자 다짜고짜 방구냄새가 난다고 입을 털고 계시는 모습.

청소는 내 전문이지. Aㅏ... 말 나온 김에 던전으로 잽싸게 들어가줍시다.

노엘이 합류하여 3인파티가 되었습니다. 하지만 레벨이 너무 안습하네요;;

거기다 이번에 케이아 양반까지 일시적으로 합류하면서 4인파티가 되었습니다. 속성이 서로 하나도 겹치지 않고 다 따로 놀고 있는 파티네요.

이제 이쯤 되면 이런 건 눈치껏. 알고보니 불에다 쏘는 게 아니라, 저 장치에다 쏘는 거였습니다;;

대검이 범위가 넓은 것도 넓지만, 확실히 타격감 하나는 활 푱푱 쏘는 것보다 더 묵직하네요.

속성을 조합해서 물을 얼리는 식으로 플레이를 하면 되는데, 잘 하다가 갑자기 안내창이 나오는 바람에 물에 빠진 케이아 양반... 가시 좀 밟았다고 사망하는 게 어딨냐고.

좌우간 중간중간 등장하는 상자도 까줍시다. 자세히 안 보면 그냥 지나치는 곳에 상자가 있는 경우가 많으니, 시간 좀 걸리더라도 맵 이곳저곳을 둘러보고 지나가야겠군요.

저기까지 달려가기 귀찮으니, 멀리서 활 한방만 쏴주면 클리어.

모든 일이 끝난 후 뒤풀이

Aㅏ... 술 좋지. 나는 스미노프 보드카 한병만... 현실에선 술 끊었는데 게임에서 한 잔쯤은 괜찮잖아?

주인공보고 꺼지라고 해놓고서는 혼자 남은 케이아 양반... 지금까지 만나봤던 필드몹과는 사뭇 다른 몹이 등장했는데, 이미 스포를 당해서 저들이 '심연 메이지'라는 걸 알고 있습니다.

그리고 갑자기 등장해서 막타를 노리는 이 양반이 다이루크 양반이라는 것도 익히 들어서 알고 있죠.

마찬가지로 대검캐라서 그런지 타격감이 장난 아닙니다. 속성마저도 불속성이라 화끈하네요.

두번째 비경을 클리어하니 케이아 양반도 정식으로 합류했습니다. 5성인 줄 알았는데 4성이었네요. 지금껏 써봤던 캐릭터들 중에서 그나마 성능이 제일 좋아서 앞으로 자주 쓸 것 같습니다.

나오자마자 불타는 꽃이 있길래, 역시나 눈치껏... 얼음으로 녹여서 먹어줍시다. 아직 3번째 비경이 남았는데, 1시간 정도 촬영한 시점이라 일단 여기서 끊고 다음에 다시 이어가겠습니다.

제가 알기로는 이 겜에 7속성이 있는데, 나중 되면 더 복잡하게 막 속성 조합하고 그러면서 플레이 해야 할 걸 생각하니 벌써부터 머리가 아프네요;; 게다가 나중에 보스 잡고 빡세게 노가다 하는 구간이 오는데, 그때 이 구린 노트북으로 컨트롤이 잘 될지부터가 또 걱정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