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신 플레이 No.306 - 방랑자와 함께하는 각종 주간 보스 토벌

기존에 쓰던 파티는 은퇴까지는 아니지만, 지금 당장 방랑자가 합류했으니, 새로운 조합에 익숙해질 때까지는 당분간 필드에서 이 조합을 굴릴 예정입니다. 방랑자 원맨쇼가 될 확률이 높기에, 다른 서포터들보다도 일단 딜러인 방랑자에게 올인을 할 계획을 세웠죠. 일일 의뢰뿐만 아니라, 언젠가는 주간 보스도 쌈싸먹을 수 있는 날이 빨리 왔으면 좋겠습니다.

Aㅏ... 빅토르 아재! 드디어 스네즈나야로 귀국을 하게 됐구만. 짜레비치에 이어서 오랜 악연을 적절히 끊을 때가 도래했습니다. 이 날만을 얼마나 기다렸는가.

방랑자 파티에는 거의 파루잔이 필수적으로 끼게 되는데, E스킬을 쓰고 강공격을 날리면 카즈하의 E스킬마냥 소소한 몹몰이가 됩니다. 물론 소형 타입만 가능하기에 Fail.

Aㅏ... 평타 데미지도 나쁘지 않은 수준입니다. 레일라의 쉴드를 두르면 치명타 확률이 올라간다는 소문이 있던데, 여기다 베넷 장판과 파루잔 궁극기가 추가되면 더욱 강해지죠.

대충 필드에서 진행되는 일퀘를 정리하고 나서는 이제 본격적으로 성당으로 가줍시다. 우인단 앞잡이만 3번 넘도록 했으니, 이제 드디어 끝을 볼 때가 됐죠.

잘은 모르겠으나, 시기상으로는 마신 임무 이나즈마 이후인 것 같네요. 아무래도 알게 모르게 선행 임무가 낑겨있는걸지도 모릅니다. 일일 의뢰 주제에 참 복잡하군.

Aㅏ... 이 세계관에는 택배도 없나? 결국 이런저런 핑계를 대면서 또 우리들을 부려먹으려고 합니다. 이로서 월드 임무 1회, 일일 의뢰 3회, 그리고 이 피날레까지 총 5회 셔틀짓을;;

진짜로 이번 퀘스트가 끝나면 갑자기 NPC가 증발이라도 하려는 모양인지, 그간 못했던 대화를 여기서 몰아서 할 수 있습니다. 그래봤자 별 소리는 안 해주지만...

아니, 이 양반들이? 평소에는 성당 내부에서 노가리를 까더니, 오늘은 성당 밖에서 입을 털고 있네요. 뭔가 이스터 에그라도 있을 줄 알았는데... 대사 몇줄이 끝입니다.

이보시오, 선물을 내놓으시게. 항상 선물 주는 퀘스트가 등판하면 이 아줌마가 나타났습니다. 그런데 또 2차적으로 셔틀을 시키다니? 왠지 수메르 테마 임무에서나 할 법한 짓을;;

그리고 이 양반은 필드에서 열매를 파밍하다가 그만 조난을 당하고 말았네요. 어째 몬드 지부의 모험가 양반들은 전투력이 하나같이 구리구리한 건가...

온김에 적절히 바위 구조물을 밟고 올라가서 방랑자로 바람신의 눈동자도 먹어줍시다. 때마침 비가 오고 있어서 물 원소가 자동으로 부착되니, 부유력도 함께 상승하겠군요.

이 선물은 이제 제 겁니다. 제 마음대로 팔 수 있는 겁니다. 가만 보니 필드에서 아무리 비가 내려도, 정작 마을로 들어오면 비가 1초만에 그치는 현상이 있네요;;

이보시오, 내가 천신만고 끝에 갖고 온 보물인데... 마음에 안 든다고? 그건 주는 사람이 아니라 받는 사람이 판단할 일이지. 아무렴, 이번에도 또 셔틀짓을 시킵니다.

빅토르 아재가 성을 떠나면, 짜레비치 아재도 장사 접고 철수해야하는 게 아닌가? 우인단이나 스네즈나야인이나 사실 거기서 거기지. 몬드성의 평화를 위해 우인단을 추방해줍시다.

Aㅏ... 이건 그냥 하는 소리인가? 아니면 정말 나중에 다시 만나는 떡밥인가. 알다가도 모르겠습니다. 이런 식으로 헤어졌던 NPC가 몇 명이나 있었더라?

아니, 그런데 업적이 있는 줄 알았는데 없잖아? 이런 젠장? 그렇다면 이제는 진짜 민들레 씨앗 5번 날리기와 아내의 선물 4번짜리 업적만 남았겠군;;

일일 의뢰를 끝냈으면 바로 파티원을 새롭게 꾸려서 주간 보스를 잡으러 가줍시다. 이 조합으로는 주간 보스 레이드를 처음으로 도는 것이기 때문에 좀 많이 떨리네요.

자기 자신 VS 자기 자신이라니? 이 연출은 중간장 제3막에서도 적절히 봤지만, 이번에는 본격적으로 주간 보스전에서 다시 만났습니다. 하지만 속성 상성이 달라서 Fail.

파루잔의 궁극기 버프 + 선도장의 도핑을 하니 평타 데미지가 거의 본좌급이 나옵니다. 이렇게 한가지 속성에 몰빵을 하면 이런 일도 가능하군요...

하지만 방랑자가 물몸이라서 Fail. 파루잔의 쉴드가 너무 약하고 지속시간이 짧아서 이런 일이 자주 일어납니다. 거기다 체력도 약하고, 방어력도 구려서 격추를 당하면 딜로스가...

아니, 카즈하 조합이었다면 지금쯤 벌써 2페이즈에 넘어가고도 남았을 텐데, 아직도 1페이즈에서 이러고 있다니... 이쯤 되면 나중에 패턴을 따로 숙지하든지 해야할듯;;

Aㅏ... 이건 뭐 어쩌라는 건지 모르겠습니다. 1페이즈라서 방심했는데, 이런 결과가 기다리고 있군요. 역시 주간 보스한테는 함부로 깝쳐서는 안된다는 교훈을 얻었네요.

어찌어찌 2페이즈까지 넘어갔는데, 갑자기 쿨타임 2분을 걸어버리네요;; 다른 캐릭터는 몰라도 방랑자나 파루잔이 죽으면 파티의 절반 이상의 딜이 날아가게 됩니다.

사실상 1페이즈보다 2페이즈가 훨씬 더 쉽기 때문에, 대충 도망을 다니며 에너지를 모으는 것밖에는 할 일이 없죠. 지금 당장은 폭딜 타임만 기다려집니다.

드디어 폭딜 타임이군. 클로버 인장 때문에 딜로스가 조금 있지만, 풀도핑에 베넷 장판을 깔고 나서 평타를 때리니, 틱당 1만 데미지가ㄷㄷ 역시 도핑은 위대합니다.

대충 반피도 못 깎고 그로기가 종료됐는데, 기존 파티보다 강해지기 위해서는 역시 끝없는 성유물 파밍과 특성 강화 재료 비경을 돌며 육성을 해야 할 수밖에 없죠.

남아도는 성유물이 이제 더 이상 존재하지 않기에, 초보 시절에 사용하던 구린 성유물들까지 까는 지경에 이르렀습니다. 4성짜리는 싹 다 갈갈이가 답이군요.

주옵션이 공격력인 건 좋지만, 부옵션에 치명타 확률과 치명타 피해가 나오지 않아서 Fail인 경우네요. 역시 딜러의 성유물 파밍은 쉬운 것 같으면서도 어렵습니다.

들리는 말로는 치명타 확률과 치명타 피해를 1:2의 비율로 맞추라고 하던데... 대충 맞춘것 치고는 중간 정도의 등급은 나올 것 같습니다. 이젠 치명타 피해를 200을 목표로 해줍시다.

이제 리월쪽으로 넘어와서 타르탈리아를 잡아줍시다. 자기 자신과의 싸움에 이어서 이제는 우인단과 우인단의 싸움이군요;; 둘 다 플레이어블 캐릭터로 등장한다는 게 코메디입니다.

타르탈리아도 방랑자 못지않게 물몸이기 때문에, 그냥 대충 평타만 날려도 피가 알아서 증발을 하죠. 1페이즈나 2페이즈도 모두 마찬가지입니다.

3페이즈는 앞선 페이즈보다도 더 쉬우니, 그냥 대충 날아올라서 평타만 갈기면 되네요. 물론 중간에 격추를 당하면 시망할 위험 + 딜로스를 감수해야 합니다.

Aㅏ... Shite! 그런데 지맥의 꽃과 상호작용을 한다는 것이, 실수로 비경 나가기를 누르는 바람에 Fail했습니다. 바로 혹스턴 형님에 빙의해 쌍욕을 날리지 않을 수 없는 상황이었죠;;

결국 다시 들어가서 재도전을... 진짜 게임 하다가 얼마만에 욕을 했는지 알다가도 모르겠습니다. 이런 건 진짜로 나갈 건지 경고문이라도 한번 띄워줬어야지? 그런 센스도 없나.

보상 못 받고 한번 나간 것 때문에 2번째에서는 보상을 제대로 챙겨주는 모습. 하지만 4성짜리나 5성짜리 돌파 보석은 끝까지 주지 않아서 좀 실망스럽군요;;

일단 지금 당장 키우는 방랑자만이라도 사람을 만들어줍시다. 다른 건 몰라도, 이 평타 특성 레벨만큼은 만렙을 찍을 가치가 있습니다. 레일라의 도움이 절실하네요.

이제 캐릭터 레벨 90까지 뚫는 일이 남았습니다. 이러기 위해선 더 많은 바람 속성 보석과 드레이크를 잡아서 나온 전리품, 그리고 룩카데바타 성채 버섯이 필요하죠.

마지막은 적절히 태산과도 같은 야타용왕을 잡아줍시다. 원래 드발린을 잡을 예정이었으나, 너무 식상하기도 하니... 오랜만에 넓은 맵에서 싸워보려고 합니다.

1페이즈는 항상 무난하지만, 어째 바위 속성이라서 그런지 딜이 잘 안 들어가는 듯한 기분이... 역시 다른 속성에 비해서 바위한테는 바람 속성은 상성이...

결국 2페이즈 넘어가는 중간에 Fail을 당했습니다. 이쯤 되면 레일라의 돌파와 함께 성유물 파밍을 다시 고려해 봐야겠군요. 지금 와서 종려를 뽑기에는 원석이 딸립니다.

바위 속성에서 시작된 상성은 계속 페이즈가 넘어갈수록 속성이 중간에 바뀌는데, 이러나 저러나 방랑자가 잘못 스치면 격추를 당해서 시망을 하는 건 똑같습니다.

결국 방랑자 없는 방랑자 파티... 진짜 너무 물몸이라서 Fail이네요. 그나마 이번에는 카즈하를 넣었기에 망정이지;; 나히다와 향릉이 있었다면 지금쯤 벌써 끝났을겁니다.

3바람 속성으로 겨우 잡았습니다. 마찬가지로 보상이 좋군요. 전리품과 5성짜리 성유물을 2개씩 꽂아줍니다. 하지만 끝까지 속성 돌파 보석은 안 주고 있죠;;

남은 레진은 적절히 지맥에 녹이도록 합시다. 기존 파티를 채용하니, 역시 방랑자와는 플레이 스타일이 다르죠. 그리고 진행도 이쪽이 더 빠릅니다.

주간 보스와 평판 의뢰는 항상 한 세트입니다. 잡화점 터는 건 두번째로 할 일이고... 그런데 이 양반들이 오늘 쌍으로 민들레 씨앗을 갖다 달라고 하는구만?

1주에 120경험치씩 1달동안 노가다를 하면 480경험치가 쌓여서 몬드 레벨이 5에서 6으로 상승합니다. 이쯤 되면 8레벨도 곧 머지않았군요...

몬드성의 일일 의뢰 업적과 평판 만렙을 찍으면 비로소 졸업입니다. 하지만 그러기 전에, 리월쪽에 미리 답사를 가서 희귀 물고기 관상어 버전을 2마리 먹어주도록 합시다.

겁나 조쿤. 관상어를 먹은 날에는 주전자에 들러서 수조를 꾸며야 합니다. 그리고 그와 별개로, 이 단기 레진이라는 것도 요즘 매주 요긴하게 쓰이고 있습니다.

실내에 있는 3칸짜리 수조는 크고 아름다울뿐더러, 하중과 공간을 많이 먹기 때문에... 외부에 있는 연못을 사용해줍시다. 크고 아름답긴 매한가지이나, 여긴 5마리 방생이 가능하죠.

기존에 있던 구피 시리즈는 죄다 치우고, 바로 장수 나비고기 전용 연못을 만들어줍시다. 이제 남은 건 역시 전류 나비고기와 흰눈 가시고기가 되겠네요.

새로운 5성짜리 딜러도 합류시키고, 파티원들도 육성하고, 할일도 잘 하고... 이제 진짜 다음 지역이 등판하길 기다리는 것밖에 할 일이 없습니다. 물론 원석이 전부 증발했기 때문에, 상자를 더 열심히 까야 한다는 사실은 여전히 변함이 없지만서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