승리의 여신: 니케 - 메인 스토리 챕터10 진행 및 EX 스테이지 클리어

이벤트와 이벤트 사이에는 스펙업을 하거나 캠페인을 미는 게 인지상정이 됐습니다. 아직까지는 전투력이 받혀주기 때문에 캠페인을 밀 수 있으나, 조만간 이것도 막힐 것만 같은 불안이... 좌우간 이 게임도 그렇고, 옆동네 게임도 그렇고, 대규모 업데이트를 너무 자주 해서 탈입니다. 1주일에 1번씩 점검을 하는 것보다는 양반이지만, 그래도 게임 3개를 동시에 굴리려고 하니 상당히 피로한 감이 있죠. 여러모로 고민이 많습니다.

설원에 갔다가 사막에 갔다가 아주 난리네요. 초창기 구역에는 폐허가 된 도시가 배경이었지만, 게임이 진행될수록 배경이 자꾸 바뀌고 있습니다.

원래라면 3인에서 4인 체계로 가는 게 정석이지만, 파워레인저마냥 6인파티가 됐습니다. 하지만 다굴 앞에 장사가 없기 때문에, 머릿수가 많을수록 이득입니다.

Aㅏ... 3명이라서 삼류라는 말이군. 내가 아는 앱솔루트는 보드카밖에 없는데, 저 양반들이 닉값을 잘하길 바라야겠군요. 말로만 앱솔루트고 성능이 앱솔루트하지 않아서 Fail.

그리고 저 오퍼레이터 양반이 지난번에 트롤짓을 거하게 했던 관계로, 이번에는 사상검증을 철저히 해야 합니다. 때마침 여기 미실리스 소속의 잉간들이 아무도 없는 게 다행이죠.

아니, 그게 벌써 소문이 나다니... 시간상 적어도 몇 달 전에 있었던 일인 걸로 알고 있는데, 튜토리얼 때 잠깐 등장했다가 말았을 정도로 비중이 없었기에 Fail.

EX스테이지가 등장하는 건 이제 놀랍지도 않네요. 이번에는 특별히 잡몹들을 잡으면서 유실물을 같이 찾도록 해야겠습니다. 보이는 족족 먹어주는 게 진행이 빠르죠.

기차 보스라도 등장하나 싶어서 쫄아있었는데, 배경만 배경이고 그냥 잡몹 나오는 섬멸전이네요. 챕터1에서 등장했던 EX보스에 아직도 트라우마가 있는지라...

3명이 모이면 한명이 꼭 트롤을 하기 마련이지. 자고로 완벽한 밸런스란 트롤 1명과 2명의 멱살 캐리로 이루어집니다. 카운터스도 별반 다를 게 없는듯...

말싸움에서 이기려면 먼저 까칠한 영국 신사 혹스턴 형님에게 쌍욕 풀코스를 듣고 오는 편이 낫죠. 같은 팀원이라면 자연스럽게 그 욕을 습득하게 될 테니...

가만 보니 3:3의 구도인데, 마지막은 누구랑 누가 엮이게 될지 안봐도 뻔하네요. 하지만 카운터스는 SR등급이고, 앱솔루트는 죄다 SSR이라서 저 양반들 입장에선 삼류가 맞을지도;;

이런, 젠장. EX스테이지랑 사이드 퀘스트가 동시에 등판하다니? 쥬얼을 주는 건 좋지만, 그만큼의 시간을 투자해야 한다는 점이 자비가 없죠.

대사도 적고, 몹들은 2-3마리씩 산개해 있고... 아직까지는 보스전에서 전투력이 딸리지 않습니다. 이대로라면 11스테이지까지는 어찌어찌 비빌 수 있을지도...

Aㅏ... 그러고 보니 이 양반이 입고 있는 옷이 저쪽 양반들의 제복이랑 깔맞춤 되어있구만. 중간중간 떡밥이 있긴 했는데, 마지막에 가서 입을 털어줍니다.

들어올땐 마음대로였지만 나갈 땐 아닌 스쿼드였구만. 일단 한번 탈퇴를 했으니, 다시 재가입은 안된다고 못을 박았네요. 이미 카운터스에서 잘 해먹고 있으니 상관은 없다만...

매 챕터마다 이런 식으로 일러스트 한장 띄워놓고 입털이를 하는 시간이 있는데, 이 양반께서 과거 썰을 풀면서 적절히 입을 털어줍니다.

그런데 갑자기 이 양반께서 순간적인 상황 변화를 받아들이지 못하고 김두한에게 빙의를 하는데... 이는 마치 휴스턴에게 이름과 가면을 빼앗긴 혹스턴을 보는 것만 같군요.

그리고 여기서도 상당히 골때리는데, 이상한 걸 주웠답시고 시체 3개를 들고 와서 Fail. 아주 그냥 물건 다루듯이 말하는 게 웃깁니다.

결국 타일런트급 보스는 등판하지도 않고, 입털이만 신나게 하다가 10번째 챕터가 끝이 났습니다. 30챕터까지 있다고 하더니... 이제 스토리의 3분의 1이 진행됐네요.

메인 스토리를 클리어하면 하이 퀄리티 몰드를 넣어줍니다. 이건 모았다가 나중에 한꺼번에 까도록 해야겠습니다. 지금 당장 급한 건 이게 아니죠.

이놈의 서브 퀘스트는 계속 등판하네요. 여기서는 3개로 보이지만, 저걸 클리어하고 나면 또 2개정도 추가가 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다행히 전부 처음 보는 의뢰인들이죠.

이번에 챕터10을 클리어하게 되면서 택틱 아카데미도 적절히 졸업을 했습니다. 이걸로 싱크로 디바이스가 뚫리고, 기타등등 기지 방어 보상도 업그레이드가 됐죠.

Aㅏ... 상담할 때 가끔씩 흘려들었던 말인데, 오늘 챕터10 끝내고 나서 다시 들으니 왠지 묘하네요. 그래봤자 한 2-3챕터 같이 동행하다가 다시 병풍이 될 것이기에 Fail.

그리고 Shite스럽게도 아까 50개 모았던 하이 퀄리티 몰드에게 배신을 당했습니다. 믿었는데 배신을 당한 기분이 이런 기분이었군요. 바로 혹스턴 형님에게 빙의하지 않을 수가 없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