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루 아카이브 오케스트라(11.5)

사운드 아카이브 더 오케스트라

오후 3시 공연인데 특전도 있고 하니 과거 블아 오프라인 행사들을 생각하면 줄을 또 얼마나 설지 알 수 없어 12시부터 왔습니다(티켓 발권 시간 및 특전 지급 시간은 오후 1시부터).

지인과 지인의 지인들과도 합류

포토존

다행히 오픈 직후엔 사람이 적어서 티켓 발권과 특전 모두 금방 처리할 수 있었습니다.

본인

페로로사마!

세종대왕님과 페로로사마가 한 컷에 담기는 기이한 광경

이후 시간도 제법 남고 해서 예전부터 눈여겨 보았던 디저트 카페로 이동했습니다.

후기는 추후 포스팅 하겠습니다.

티타임을 가지고 돌아온 세종문화회관

바이올린을 형상화 한 미디어 아트

지인의 뒷모습

각자 따로 예매했던거라 일행들과는 잠시 헤어졌습니다.

공연 중 사진 촬영은 당연히 불가능

정말 감동과 뽕 넘치는 공연이었습니다...

블루 아카이브 브금 특성상 정통 오케스트라 악기가 아닌 전자 악기나 드럼을 사용한 것도 인상적이었고 이게 정통 오케스트라 악기들과 서로 조화되는 것도 인상적이었습니다.

원래는 그저 그랬던 브금들도 이렇게 오케스트라로 편곡하니 듣기 좋기도 했고 예상은 했지만 특히 총력전 브금들이 오케스트라의 웅장함을 잘 살려서 가장 좋았습니다.

다만 아쉬움 또한 있었는데... 가장 아쉬운건 역시 관람객들 수준

평소 방구석 히키코모리 씹덕들이 오프 행사 한다고 온거라고 생각하면 당연하기도 하지만 에티켓 씹창 그 자체

곡 끝나자마자 박수 치는걸로 알고 있어서 첫곡 연주가 끝나고 박수 치려고 짝 한번 한 순간 이상함을 깨닫고 멈칫 했는데 다들 조용합니다.

뭐지? 내가 잘못 알고 있는거였나? 이게 맞나? 혼란ㅋㅋ

두번째 곡 끝나고도 조용해서 세번째부턴 보다 못한 연주자 분들이 박수 신호 주고 나서야 그때부터 다들 박수를 치더군요.

그리고 그랜드 피아노 넣고 빼고 할때 같이 중간에 조명 최소한으로 해놓고 다음 연주 준비 시간이 좀 길어질땐 뭔 놈의 기침소리가 여기저기서;;

다른 아쉬운 점은 공연 끝나고 별 멘트나 앵콜 연주 없이 바로 인사만 하고 퇴장들 하신게...

처음부터 그런 일정이 없었던건지, 아니면 일정이 있었는데 관람객 수준, 또는 다른 이유로 안한건진 모르겠습니다.

물론 후자라면 솔직히 할 말은 없습니다.

공연을 다 보고 나왔을땐 저녁 공연 티켓 발권이 진행 중이었고 이렇게 페로로사마 인형탈도 있었습니다ㅋㅋ

츄르츄르 라멘

이후 저녁 먹으러 온 라멘집

마치 숨어있는 맛집이란 분위기

츄라멘에 차슈 4장 추가

여기서 돈코츠 라멘은 츄라멘이라는 이름으로 판매 중이었고 테이블에 송송 썬 대파와 다진 마늘이 있으니 기호에 맞게 넣어 먹으면 됩니다.

구수한 돈코츠 육수와 면발과 차슈 모두 정석적인 라멘 그 자체라는 느낌이라 맛있게 먹었네요ㅎㅎ

오랜만에 먹는 라멘이라 더 맛있게 느낀것 같기도 하고요ㅋㅋ

전 일정상 급하게 전주로 돌아가야 해서 여기서 일행들과 헤어지고 용산역에서 고속열차 타고 돌아갔습니다.

서울특별시 종로구 세종대로 175

서울특별시 용산구 청파로43길 11 1층 츄르츄르

전리품들

인게임에서 쓸 수 있는 티켓과 색지, 공연 일정과 일러스트 및 악보가 담긴 책자가 특전으로 제공되었습니다.

사진은 안찍었는데 쇼핑백도 있었고요ㅋ

책자

알찬 특전이었습니다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