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강 세빛섬에서 열린 오프라인 서브컬처행사 원신 여름축제
국내외로 큰 인기를 누리고 있는 원신이 지난 부산 엑스더스카이에 이어 이번에는 반포한강공원에 위치 한 세빛둥둥섬에서 오프라인 서브컬처행사를 진행했습니다. 여러 커뮤니티에도 이번 여름축제에 대한 후기 글이 많이 올라오고 많은 게임 유저들이 모여 잠시 입장이 통제되기도 했다고 하는데요.
원작 자체는 게임이지만 이것도 엄연히 축제 중의 하나이고 요즘 트렌트에 맞추어 세빛섬에서 축제를 하는 것이다 보니 한번 다녀와 보았습니다. 7월~8월의 축제의 현장을 지금부터 함께 살펴보시죠.
원신 2022 여름축제 입구
서울특별시 서초구 올림픽대로 2085-14 세빛섬
세빛섬에서 열린 원신 여름축제는 7월 28일부터 8월 3일까지, 기간 안에는 누구나 무료로 입장 할 수 있게 진행 되었습니다. 이 기간 중 7월 29일부터 7월 31일은 주말에만 열리는 유저 참여 행사도 진행 되었는데요. 원신의 캐릭터를 활용한 유저 2차 창작 부스와 코스프레 퍼레이드가 진행 되었습니다.
조금 이른 시간에 도착했음에도 많은 이들이 찾아 주었는데, 시간이 갈수록 점점 더 많은 관람객들이 찾아오고 밤이 되어서도 입장을 위해 대기줄을 서는 모습을 볼 수 있었습니다. 유저 2차 창작부스와 코스프레 퍼레이드가 진행 되는 주말 기간에는 매일 거의 1만명에 달하는 원신 팬들이 찾았다고 하는데, 원신의 인기와 유저들의 애정이 크다는 것이 실감 나더군요. (사실 저도 이 퍼레이드를 엄청 보고 싶었다는 ㅋㅋ)
입장은 예빛섬으로 하면 되며, 기념품샵 → 카페 돌체 → 미니 이벤트 → 주말에만 열린 유저 2차 창작부스 순서로 즐길 수 있는 코스로 마련되어 있습니다. 기념품샵을 이용하기 위해서는 현장에 방문하여 준비 된 카카오톡 대기 시스템을 이용해서 대기번호를 받고, 대기번호 알림이 오면 입장하는 식으로 진행 됐습니다.
다리를 건너는 곳에서 원신의 캐릭터를 만날 수 있었습니다. 여름축제와 잘 어울리는 캐릭터로 구성이 되어 있는데, 폭죽가게의 장인인 요이미야는 현재 원신에서 복각 기간이기에 높은 확률로 뽑을 수 있다고 하더군요. 얼음속성의 치치도 있어 더운 여름을 날려주려는 것 같습니다.
창작부스 존 사이에는 원신여름축제에 빠질 수 없는 먹거리를 판매할 푸드트럭이 위치하고 있습니다. 스테이크, 황금새우롤, 닭꼬치, 야채볶음면, 빙수, 슬러시 등등 다양한 음식들이 식욕을 불타오르게 만드는데요. 모든 음식을 다 먹어보고 싶었지만 아쉽게도 사람이 너무 많아 닭꼬치와 황금새우롤 두 가지를 구매 후 맛볼 수 있었습니다.
오후 4시가 되면 대기번호를 빨리 받은 사람들부터 입장을 할 수 있습니다. 알림톡이 오면 기념품샵으로 들어가 알림톡을 보여주고 입장하여 기념품샵과 카페 돌체를 이용 할 수 있는데요. 기념품샵을 이용하고 도장을 받아야만 카페를 이용할 수 있었습니다. 기념품샵에서 구입 할 수 있는 공식 굿즈는 장패드는 1인당 2개까지 그 외의 상품은 품목별로 1인당 1개까지만 구입이 가능했습니다.
여름축제 아크릴 액자, 슬라임 마스킹 테이프, 여름축제 장패드, 페이몬 돗자리, 페이몬 에코백, 통통폭탄 투명 텀블러, 바람슬라임 손풍기, 여름축제 아크릴 키링, 여름축제 비치타올 등 서브컬처행사 기념품샵에서 만나볼 수 있는 상품들이 정말 많습니다. 가장 인기있는 품목은 텀블러와 에코백이었는데, 앞번호를 받아 먼저 입장하는 모든 분들이 하나씩은 들고 가는 것 같은 느낌이었습니다. 구매 금액이 높아지면 추가 증정품도 제공받을 수 있다고 하여 다들 다채롭게 기념품들을 구매해 가더군요.
기념품샵을 이용하면 콜라보 음료를 살 수 있는 카페 돌체에서도 많은 분들이 음료를 구입하는 모습을 볼 수 있었습니다. 콜라보음료는 청량하고 예쁜 무알코올 포도음료, 쫀득한 경단 우유, 별이 소용돌이치는 라떼, 과일 향기가 도는 석양 이렇게 4종류가 준비 되어 있는데 더위에 지친 방문객들이 다들 취향에 맞는 음료 한 잔씩은 사서 나갔습니다.
다양한 굿즈도 눈에 들어오지만 기념품샵에서 꼭 구입해야 할 것은 바로 미니 이벤트를 즐길 수 있도록 해주는 팔찌입니다. 팔찌에는 쿠폰이 3개가 있어 해당 쿠폰을 1개씩 사용하여 미니 이벤트를 즐길 수 있습니다.
미니 이벤트는 3종이 준비 되어 있습니다. 사진을 찍고 SNS에 업로드 후 인증하는 것과 원소 사이에 숨어 있는 페이몬을 공을 던져 맞추는 미니 게임, 그리고 룰렛을 돌려 캐릭터 포토카드를 뽑을 수 있는 미니 게임입니다. 캐릭터 포토카드는 기념품샵에서도 구입이 가능했지만, 많은 분들이 구입하기 보다는 직접 미니 게임을 통해서 획득 한 것을 더 좋아하는 것 같았습니다.
오후 4시부터 시작 된 유저 2차 창작 부스는 소문과 마찬가지로 입장을 위한 엄청난 줄들이 눈에 들어왔습니다. 원신을 직접 플레이하는 유저들의 애정 어린 손길이 더해진 굿즈라는 점에서 특히나 눈길이 갔습니다.
애정이 담겨서인지 굉장히 퀄리티가 높은 창작굿즈들이 준비 되어 있었습니다. 쇼핑백, 키링, 족자, 포토카드, 스티커, 등신대, 피규어 등등 굉장히 많은 종류가 준비 되어 있는데, 공식 굿즈들 만큼이나 큰 인기를 끌어서인지 많은 수량을 준비 한 것이 보임에도 금방 매진 되더군요.
많은 유저들이 기대하던 코스프레 퍼레이드는 예빛섬 앞에 위치 한 광장에서 진행 되었습니다. 시간이 많이 남아 잠시 다른 곳에서 쉬다 오니 낮에 여름축제를 둘러보고 많은 분들이 돌아갔음에도 이미 광장 앞은 많은 사람들로 가득 차 있더군요. 원신 유저들뿐만 아니라 근처에서 구경을 나온 가족이나 연인들도 많이 보였습니다.
원신 세빛섬 코스프레 퍼레이드 영상
원신 코스프레 사진
게임속의 캐릭터들이 눈앞에
낮 동안에는 행사 공간 안에서 따로 사진 촬영을 하던 코스프레이어 분들이 각 대륙별로 팀을 이뤄 퍼레이드가 진행 되었습니다. 100여명에 가까운 분들이 코스프레를 하고 무대를 꾸며주었는데, 저녁 시간임에도 굉장히 더웠는데, 다들 인상 하나 찡그리지 않고 즐기는 모습을 볼 수 있었습니다. 원신을 좋아하는 분들이라면 정말 알찬 시간을 보낼 수 있는 하루였던 것 같네요.
이렇게 많은 유저들이 기대하고 있던 원신여름축제는 8월 3일 종료 되었습니다. 보통 축제 하면 지역의 특산품이나 가수들이 나와서 노래 부르고 음식 판매대가 있고 술 먹고 그런것이 전부였다면 조금은 색다른 젊은 취향의 트렌드에 따라가는 여름축제가 아니었나 생각해 보게 됩니다.
부산 엑스더스카이에 이어 바로 세빛섬 여름축제까지 정말 많은 준비를 한 것으로 보이는데요. 과연 겨울에는 또 어떤 깜짝 오프라인 이벤트가 있을 지 궁금해집니다.
원신 공식 커뮤니티 바로가기 => 여기를클릭
** 이 후기는 여행경비와 소정의 원고료를 받아 작성되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