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블스냅 롱런할듯. 시작하긴 쉽고 마스터하긴 어렵고 ip 좋고 과금요소 최소화하고.
이제와서 카드배틀겜 만든다고 뭐가 될까 싶었지만. 와 이게 되네?
시작 쉽고 / 마스터 어렵고 / 마블ip 좋고 / 과금요소는 최소화.
후발주자 답게 각을 아주 제대로 잡고 나왔다.
턴과 마나 개념은 하스스톤과 유사.
턴마다 최대 마나가 조금씩 올라가고, 마나한도 내에서 카드를 쓸 수 있다.
단지 마블스냅은 동시턴이라 한번에 둘이 같이 카드를 놓고 편다. 보통 6턴까지밖에 없고.
진영승리 게임은 (아무도 모를듯한) 궨트와 유사.
효율을 위해 셋중 하나는 포기한다든지 아슬아슬하게 이기려고 눈치싸움을 한다든지 하는 점이 비슷.
다만 궨트는 3판중 2판을 이겨야 했다면,
마블스냅은 한 게임에서 3개 구역 중 2개 이상에서 능력치의 합이 더 높으면 이긴다. 물론 카드도 훨씬 적고.
특이한 건 새 카드를 얻으려면 새 카드를 많이 써야 한다는 점.
구체적으로는 카드를 쓰다보면 외관 업그레이드를 할 수 있고
업그레이드를 하면 컬렉션 레벨이 오르며
컬렉션 레벨을 올리면 자원과 카드를 얻을 기회를 얻는다.
또 스냅이란게 있어서 일종의 배팅인데
자기가 이길 거 같으면 스냅버튼을 눌러서 승리/패배 랭킹포인트를 높일 수 있다.
이기면 보상이 늘지만, 질 때 잃는 것도 많아진다. 서로 스냅하면 8포인트까지 늘어난다.
일종의 도발이나 블러핑으로도 쓸 수 있는 지극히 포커스러운 개념이다.
구글 로그인을 통해 pc와 스마트폰이 연동된다.
스마트폰 세로화면 기준으로 만들어져 pc에서는 화면 양쪽이 휑한 것이 최대 단점.
아직 앞서해보기니 이후 가로화면도 지원했으면 싶다.
하스스톤의 아버지가 만든 게임답게 성공할 수 밖에 없어보이는 작품.
다만 개인적으로 과금은 글쎄...? 너무 쌓인 게임이 많아서.
시즌패스 만오천원짜리 살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