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신 (마신임무 중간장 제 3막 - 뒤집힌 기원4)
? 지난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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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난 이야기 https://blog.koreamobilegame.com/shinhwa4466/223046585977 전부 바꾸고싶었지만 실패한 국붕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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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 자리에서 기절안한게 다행일정도
자살했던 (정확히말하면 행방불명된) 애가 눈앞에 있다
자살했던 (정확히말하면 행방불명된) 애가 눈앞에 있다
티바트 최고 혐성이었던 놈이 겁나 순해진것처럼 보인다
티바트 최고 혐성이었던 놈이 겁나 순해진것처럼 보인다
어디서 샀는지는 몰라도 더 예쁜 옷으로 갈아입었다
어디서 샀는지는 몰라도 더 예쁜 옷으로 갈아입었다
옷 갈아입은건 좋은데 속성이 바뀐것같다 (ㅅ1발)
옷 갈아입은건 좋은데 속성이 바뀐것같다 (ㅅ1발)
작년에 내가 한 궁예가 일부 맞아떨어졌다
작년에 내가 한 궁예가 일부 맞아떨어졌다
??? : 네? 저 부르셨어요?
그와중에 개명도한건지 이름 ??? 로 나오는데 소름끼쳤었음
아재 : 너 부른거 아니야. 저 도둑놈 부른거라고!
아재 : 너도 참.....본인이 직접 여기서 일하게 해달라고 했으면서 또 멍때리고 있는거야? 여기 일이 시시해진거야? 아니면 이 마을이 멍때리게 될 정도로 네 마음에 든거야?
??? : .....제가 신경쓰지 못한 탓입니다. 죄송합니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ㅅ1발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원래같았으면 전기구이 만들지나 않았으면 다행일텐데 이자식 ㅋㅋㅋㅋㅋㅋ 진짜로 순둥해졌나봄
이 때 나는 존나게 쾌재를 불렀다
당신이 말한대로 마을에서 일어나는 모든 일들이 흥미로워서 딴 눈을 팔게 된 것 같습니다
페이몬이 대체 저 녀석이 누군데 그렇게 놀라냐고하자
행자 : 쟤가.....'스카라무슈' 라고!!!!!!!!!!
아재 : 너도 참 이상해. 여기서 일하면서도 급여는 필요없다고는 하는데....일을 시키면 갖은곳에 호기심을 보이질않나....
아재???? 아무것도 따지지말고 걍 일 시켜요
저런 미소년을 바로옆에서 계속 볼 수있는건 평생 한번 겪기도 힘든일일테니 ?
그리고 쟤 어리버리타면서 일하는거 계속 보고싶단말이에욧!!!!
나도 딱히 직원을 고용하고싶은 생각은 없었지만, 네가 일한만큼 급여는 지급하려고 했어.....그런데, 계속 이 상태라면 곤란하지
근데 -_- 생각해보니 일 안시켜도 오히려 돈 쥐여줘야 할것같은데
저 얼굴이 곁에서 왔다갔다한다고 생각해보쇼
집문서랑 인감도장도 건네줄것같은데 ?
돈은 필요없습니다. 어디에서 왔는지도 모를 저를 일하게 해주셔서 고맙습니다
아재 : 그렇게 나오면 곤란한데......그나저나 과일을 도둑맞아서 어쩌지. 저녁에 과일바구니를 배달해야하는데
??? : 도둑맞은 과일은 제가 찾아오겠습니다. 여기서 잠시 기다려주세요
아재 : 이것만은 확실히 말해두지. 너는 정말 원하는게 없는거냐?
돈도, 휴식도 필요없고. 짬나면 주변 구경하고.....너 혹시 떠돌아다니고 있는거니?
방랑자 : 네. 말씀하신게 맞습니다
그리고 밝혀진 그의 새로운이름
방랑자 ?
방랑자 : 저에 관해서는 나중에 대화하시죠. 지금은 물건이 우선이니까요. 과일을 찾아올테니 기다려주세요
지금이 기회야!!!!!!
도대체 어떻게된건지 확인해보자고
개과천선한건지 기억상실증에 걸린건지는 모르겠지만 평소라면 거들떠보지도 않았을 과일따위를 줍줍하러 착실하게 걷고있는 국붕쟝
어디서 산건지 너무너무 궁금한 예쁜 새 꼬까옷도 휘날리며 자태를 마구 자랑해본다
방랑자 :.....음, 이게 좋겠어
과일 줍줍하려는 장면이니까 당연한 동작일지도 모르겠지만???
굳이 허벅지를 보여주는 가방끈 긴 분들만모인 갓호요 제작진들 (사랑합니다)
갯수는 이 정도면 충분하겠어. 음....씻어가는게 좋으려나....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과일 줍는것도 존나웃긴데, 씻을것까지 생각하고계심 ?
역시 과거에 살림을 꼼꼼하게 잘하신것처럼 보이던데 사람(?)은 천성이 바뀌지 않는다는걸 또한번 깨닫게해주셨다
너 과일 잘씻냐? 우리집에와서도 좀 씻어봐라
(.....내 눈으로 직접 보지 않았다면, 절대 못믿었을 것 같아) 니맴내맴 행자야
거기 두 사람. 계속 제 뒤를 따라오던데, 용건이라도 있으신가요?
페이몬 : 좆됐다!!!!
마을에서부터 계속 따라오셨죠? 눈치 못챌수가 없겠는걸요
혹시, 어디선가 만난적이 있지 않나요?
이건.....이건!!!!!
나한테 작업거는거니?
음.....눈을 보아하니, 저를 알고계신 것 같은데요?
눈치는 아직도 백단이구만 ?
하지만, 저는 아무것도 기억나지 않아요......
이유를 설명하자면 길지만, 어쨌든 나는 너를 알고있어
(것도 존나 잘 알고있어!!! 내가 널 2년 넘는시간동안 기다렸다고!!!!! ?)
흔들리는 눈동자ㅋㅋㅋㅋ
하지만 무슈가 못믿겠다하자, 행자가 '너 인형이지???' 말하는순간 무슈가 ? 띠용띠용
페이몬 : 엇?! 그 표정.....너, 진짜로 인형 맞는거야?
페이몬은 아무것도 모르니까 ㅋㅋㅋ 같이 충격에 빠져버림
페이몬아....세상은 넓고넓지. 저렇게 예쁜 인형이 어딘가엔 존재한단다 (내 옆에는 왜 없지 ㅠㅠ)
아무래도 확실히 저를 알고계신 것 같네요. 제가 다른 사람들에게는 말한 적 없는 사실까지 알고계시다니....
.... 저는 그저 떠돌이(방랑자)일 뿐이에요. 그런데 당신의 표정을 보니, 저를 만나러 온건 뭔가 중요한 이유가 있는 것 같네요
(행자가 다른데가서 말하자고하니) 좋습니다. 다만, 먼저 이 과일을 전해드리고 와도 될까요?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말투 너무 공손해서 보는내내 빵빵터졌고, 한참 지나서 캡처하는지금도 존나웃김 ?
이 날의 기억은 방장자에게 흑역사일까? 아니면 소듕한 기억이 되었을까?
페이몬 : 정말로 그 가게에서 종업원으로 일하고 있는거야? 돈도 안받는다고 말하던데. 진짜야?
맞습니다. 근처에서 떠돌아다니고 있었을 때, 그 분과 만났어요. 비를 맞고 있었는데 수레에서 비를 피할 수 있게 해주셨습니다. 그 보답으로 도와드리고 있는겁니다
과일을 건네드린 뒤, 당신과 함께 가도록 하겠습니다. 그래도 되겠죠?
당장 납치하고싶지만 이대로 없어지면 사장님이 눈 벌개져서 애 찾으러다닐것같으니 마지막 인사의 시간은 주겠다 ?
과일은 여기에 두겠습니다
아재 : 진짜로 과일 따러 갔다온거야?....어? 이 두 사람은....
저기요....과일 딴게 아니고 바닥에 떨어진거 주워온거 같....
이 두 분은 저에게 용건이 있는 것 같아 잠시 다녀와야 할 것 같은데요. 죄송하지만 당분간 일을 쉬어야 할 것 같습니다
아재 : (이렇게빨리?생각지도못한순간에?나는너를절대놓아줄생각이없었는데?추호도없었는데????) .....하...아...
마침 급여를 주려고 했던 참이야. 어디어도 좋으니 네가 가고싶은 곳으로 가면 돼. 가게에서 계속 일할 필요 없어
저기 아재.....눈물 흐르는거 같은데요?
.........네?
눈 동그랗게뜨고 네? 하는 국붕이의 표정을보고 아재는 조금전 내뱉었던 본인의 말을 주워담고 싶어진다
아재 : 이미 알고 있었어. 네가 나를 돕기로 한건, 그 날 수레에서 비를 피하게 해준 것에 대한 보답이라는걸...그 이유에서 급여도 받지 않겠다고 한거지?...
아재 : 그 날은 비가 엄청 세차게 내렸었지. 그런데도 너는 천천히 걷고있더구나. 비에 젖는 것도 전혀 신경쓰지 않는걸보니, 급하게 가야할 곳도 없어보였고
아재 : 이상하지 않니? 목적지도 없으면서 왜 빗속을 걸었던거지? 급한 일도 없는데, 왜 밖에서 비를 맞고있는거지?
아재 : 하지만 내가 너를 받아들인 이유엔 별 거 없어. 대단한 것도 아니니 무리해서 보답할 필요도 없고. 본인에게 주어진 시간과 삶을 중요하게 여기도록 해라
괜찮아요, 쟤는 앞으로 5천년은 더 살것 같... ??
....하지만 저에게는....시간, 삶. 그런거....
....아녜요. 당신 말씀이 맞습니다
그리고 국붕이는 아재가 평생 잊을수 없을 아름다운 미소를 보여준다
방랑자 : 그럼 이만 떠나보도록 하겠습니다. 저를 여기까지 데려와주셔서 감사드립니다
신경쓰지마. 지금까지 수많은 사람들을 만나왔으니 별거 아니야....네가 스스로 걸어갈 길을 찾을 수 있도록 비마
아재....과연 ?저 미소년은 당신이 그동안봤던 수많은 찰흙덩어리들과 같은 존재일까요?
두번다시는 만날수없을텐데?
방랑자 : ...감사합니다
방랑자 :기다려주셔서 감사합니다. 그럼 가볼까요?
나히다!!! 나히다!!! 대박!!!!!! (ㅋㅋㅋ)
엇??너는??? 띠용띠용
방랑자 : ....안녕하세요. 갑자기 방문해서 죄송합니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 미친 시발ㅋㅋㅋㅋㅋㅋ
난 이 대사가 제일웃겼음 ㅋㅋㅋㅋㅋ
과일바구니라도 하나 들고오짘ㅋㅋㅋㅋ
(만약 행자가 어디가서 누구 만난다고하면 진짜로 과일바구니같은거 마련해갔을듯 ㅋㅋㅋㅋㅋ)
나히다 : 티바트 각지를 돌아다니며 수행하고있다고? 그런데 왜 수행자가 아니라 방랑자라고 부르는거야?
왜긴요 ? 발음이 이상하니까그렇죠
수행자보다는 방랑자가 낫지않겠어요?
방랑자 : 방랑자라고 부르는 편이 저에게 맞다고 생각해서요. 마치 뿌리없는 식물같은 이름이라....
그런데, 이 두 사람은 저를 알고있는 모양입니다. 게다가 다른 사람은 모르는 제 과거까지도 알고있어요
지금 네 상황은 '전생' 이라 부르는게 맞을지도 모르겠네
방랑자 : 질문이 있는데요.....그 전생에서의 저는 어떤 사람이었습니까?
?????????????????????
말해줘야하나 말아야하나 ㅠㅠ 걍 이대로 개맛도리 순수한미소년 데리고다니고 싶기도하고 ?
근데 얘가 과거 모르면 또 그거대로 불쌍하고 (니와야!!!! 카즈하야!!!)
이를 어쩐담 (ㅅㅂ)
무언가 말하고는 싶은데, 쉽게 말하지 못하는걸보면.....아무래도 저는 좋은 사람이 아니었던 것 같네요 (정확히는 칭찬받을만한 전생이 아닌 것같다 고 말함)
말하기 어려운 이유는, 이전 삶을 제가 알게되면 큰 충격을 받을까봐서겠죠
하지만, 저는 받아들일 수 있습니다. 진실을 알려주세요
그래.........국붕이도 이렇게될꺼라고는 전혀 모른상태에서 자살시도한거고
본인 기억만 싹 사라지고 의도치않게 꽁무니빼게된건 전혀 원치 않았을꺼임
매우 충격적이긴 하겠지만....그래도....네 첫사랑과 이후 사랑을 위해 알려주도록 하자
진짜로 알고싶어?
네
자, 그럼 확실히 말해두겠는데. 전생에서의 너는 '악' 이라고 불릴만한 수많은 일을 했어
너는 타인에 의해 죽었지만.....타인도 너 때문에 죽었어. 인간이 아닌 몸으로 태어나, 신을 증오하고 인간을 혐오했어
너는 계속 방황했고, 거처나 신분을 손에 넣었어도 그에 발붙여야 할 이유를 찾지 못했지. 왜나면, 그 때의 너는 자신에게 '심장'이 없다는 사실에만 골몰해있었기 때문이야
국붕이 멘탈 털리는 중 ?
....집착이라는 뿌리는 줄기를 타고 전해져 쓴 열매를 맺게하지. 아집에서 벗어나지 못한다면 네가 즐거움을 느낄 날은 없을꺼야
나히다는 방랑자에게 이전에 있었던 일을 간단히 말해줬다 (국붕이 자살사건)
모든 힘을 쏟아부었는데도....역사를 아주 조금 흔들었을 뿐이네요
나히다 : 결과만 보자면 그렇지
지금 들은 모든 것들은, 제가 단순히 옳고 그름으로 판단할 수 없겠어요
인간이 행하는 수많은 선택도 시간과 장소에 따라 결정됩니다. '인' 이 '과' 를 가져오고....'죄' 가 쌓여 '업'이 되죠
전생의 저는 모든 사람들이 좋아하지 않은 것 같네요
이 말할때 국붕이 표정이 지금껏 보인것중에 가장 슬퍼보인거 나뿐임?
얘 미움받는거 겁나 무서워하고 싫어하는거 맞음 ㅠㅠ
내새뀌 ㅠㅠㅠㅠㅠㅠㅠㅠ 모두가 널 싫어해도 나는 널 좋아해줄께 ??
쿠사나리 데비님. 지혜의 신인 당신이 말씀하신거니, 전부 진실이겠죠
응. 모두 진실이야. 너만 좋다면 진실의 기억을 보여주도록 하지
...네. 제 눈으로 직접 보고, 스스로 저지른 죄악을 직접 느껴보고 싶습니다
저는 인형....심장도 이름도 없는 그저 인형일 뿐입니다. 벗어날 수 없는 인과 이외에는 저를 움직이고, 채워줄 수 있는 것은 아무것도 없습니다....
....그렇다면, 네 바람을 이뤄주지
페이몬 : 잠깐만. 우, 우리도 데려가야하는거 아니야? 바자르에서 여기까지 이녀석을 데려온건 우리기도 하고....
방랑자 : 걱정마세요. 만약 위험에 빠져도, 그건 제가 감수해야만 하는 일입니다
나히다 : 여행자. 내 대신 이 과정을 지켜봐줄 수 있을까?
페이몬 : ㅇㅇ!!!!!
안가면 섭섭하지. 내가 제일 보고싶으니까!
행자가 싫대도 내가 간다!!!!
알겠습니다
쟤가 저지른 과거 일들은 다 알긴하지만ㅋㅋㅋㅋㅋ 순수한 가부키모노가 보고 충격받을껄 생각하니 존나 개맛도리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