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독성 강한 핸드폰 게임(로얄 매치. 탕탕특공대, 거지 키우기)
이번주말은 유독 짧았다.
그 이유는 핸드폰 게임을 시작했기 때문이라고 생각한다.
사실 평상시에 나는 게임을 전혀 하지 않는다.
축구를 하든 골프를 치든 활동적인 것을 좋아하기 때문이다.
유일하게 하는 것이라곤 KOEI사 에서 나온 삼국지 시리즈 인데
한번 하면 밤을 세는지 모를 정도로 열심히 한다.
그러던 내가 갑자기 무슨 바람이 들었는지 핸드폰 게임을 다운로드 받았다.
첫번째 게임은 로얄매치라는 게임이었다.
예전 애니팡과 비슷한 게임인데 내가 이런 게임에 빠지게 될 줄을 몰랐다.
한 스테이지씩 깨며 거대한 저택을 꾸며나가는데
3일만에 레벨을 400이나 찍었다...
중간중간 끊임없이 이어지는 다른사람과 경쟁할 수 있는 여러 이벤트들이
내가 이 게임에 중독된 포인트였다..
문득 내가 한심할 정도로 게임을 했을 무렵.. 내 하트가 모두 소진되었고
나는 또다른 게임을 다운로드 받게 되었다..
두 번쨰로 다운로드 받은 게임은 탕탕특공대였다.
워낙 유튜브 광고로 많이 나온게임이었고, 캐릭터가 귀엽게 느껴져서
다운로드 받게되었다. 이 게임은 랜덤으로 선택할 수 있는 아이템을 통해
여러 괴물(?)로 부터 나를 방어하는 게임이었는데 이 게임 또한...
무지막지하게 하게되었다. 한 판의 클리어 기준이 15분 동안 버티는 것인 만큼
한번 게임하는 시간이 매우 길다는게 이 게임의 특징이었고, 뭔가 한판 한판 할때마다
주는 아이템이 초반에 매우 쏠쏠했다.. 그 결과. 나는 이게임에 현질까지 하게되었다..
(물론 1500원 정도의 초보자 패키지 정도였지만..)
이 게임은 하트 대신 전기를 소모하는 것이 특징인데 이 게임의 전기가 모두 소모되었을 쯔음
모인 하트로 나는 다시 로얄매치로 돌아갔다..
이렇게 두 게임을 왕복하며 나는 주말을 모두 허비했다.
마지막에 거지키우기라는 게임도 했지만, 주말이 끝난 상황을 인식하며
한심해진 나는 핸드폰 게임을 모두 삭제했다.
나에게 있어서 게임을 한다라는 의미는 회피할 일이 많다라는 것이기 때문이었다.
회피할 것이 많다 = 할일이 많다
나는 이제 다시 회피를 멈추고 할 일을 해야 할 것 같다..
정말 허비라고 느껴질 정도로 아까운 시간이지만
적어도 남은 2023년, 내가 다시 게임을 할 일은 없을 것 같다.
경상북도 영양군 영양읍 군청길 37
#일기 #영양군노인복지관 #컴퓨터활용